▲'세계테마기행' 미크로네시아(사진제공=EBS1)
'세계테마기행'이 세계적인 다이빙 명소, 미크로네시아를 만나본다.
25일 방송되는 EBS '세계테마기행'에서는 남태평양의 환상이 가득한 ‘미크로네시아(Micronesia)’로 떠난다.
괌 남쪽에 자리한 미크로네시아는 세계적인 다이빙 명소로 바닷속에는 아름다운 산호와 수중 생물들이 가득하고, 산호섬에는 신비로움을 간직한 곳이다.
‘추크(Chuuk)’는 현지어로 ‘산’을 뜻하지만 산보다 유명한 것이 있다. 바로 세계 최대 규모의 환초 지대다. 추크주(州)의 상업 중심지 ‘웨노섬(Weno)’에 도착한 여행자는 한국인을 우연히 만나 함께 거대한 환초 지대를 보러 떠난다. 맑고 투명한 태평양 아래 다채로운 산호와 열대어가 보이자 여행자는 망설임 없이 바닷속으로 뛰어든다.
▲'세계테마기행' 미크로네시아(사진제공=EBS1)
‘에텐섬(Eten)’은 산호초 위에 항공 모함 모양을 본 따 만든 인공섬이다. 일본군이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공격을 피하고자 만든 섬이지만, 지금은 소박한 마을이 되었다. 주민들은 ‘빵나무 열매’로 미크로네시아의 전통 음식을 만들어 소소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괌을 경유해 도착한 ‘야프(Yap)’는 미크로네시아에서 가장 큰 섬이다. 이곳은 바닷속 대륙이 솟아나 태평양에 절경을 선사하고, 미크로네시아의 독특한 문화인 ‘스톤머니’를 잘 보존하고 있다.
야프의 아름다움은 섬 위에만 존재하지 않는다. 바닷속으로 들어가면 야프의 유명인사 ‘만타가오리(Manta Ray)’가 유영하고 있다. 만타가오리의 지느러미는 7m가 넘지만, 유유히 움직이는 모습에 세계 각지의 다이버들이 사랑하는 수중 생물이다.
▲'세계테마기행' 미크로네시아(사진제공=EBS1)
미크로네시아의 ‘폰페이섬(Pohnpei)’에는 천년 왕국의 흔적과 현대의 왕이 공존하고 있다. 태평양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해상 유적지 ‘난마돌(Nan Madol)’과 폰페이섬의 왕은 미크로네시아를 더욱더 신비롭게 만든다. 미크로네시아에서의 마지막 여정은 ‘앤트아톨(Ant Atoll)’이다. 앤트아톨은 유네스코에서 세계 생물권 보전 지역으로 지정한 환초 섬이자 왕족의 보호를 받는 곳이다. 여행자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존한 앤트아톨에서 왕족과 함께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며 여정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