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알래스카(사진제공=EBS1)
'세계테마기행'이 추위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알래스카인들의 행복한 일상을 만난다.
30일 방송되는 EBS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올여름 무더위를 제대로 강타할 최고의 여행지를 찾아 북극과 가장 가까운 길, 아틱 로드(Arctic Road)를 찾아간다.
▲'세계테마기행' 알래스카(사진제공=EBS1)
알래스카에는 아름다운 경치로 인해 느리게 지나갈 수밖에 없다는 고속도로가 있다. 바로 미국 내에서도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수어드 하이웨이(Seward Highway). 본래 러시아 땅이었던 알래스카를 단돈 720만 달러에 사들여 훗날 영웅이 된 수어드 국무장관의 이름을 딴 도로다. 그 길 끝에 펼쳐진 케나이반도(Kenai Peninsula) 땅끝 마을, 호머(Homer).
▲'세계테마기행' 알래스카(사진제공=EBS1)
도착하자마자 바닷가에서 수상한 행동을 하는 한 여인을 만나는데. 알고 보니, 석탄을 채취하는 스텔라베라 씨. 해안 절벽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석탄층 덕에 돈 들이지 않고 연료를 구할 수 있다고. 숲속 천막집에서 자연인처럼 살아가는 그녀의 삶을 체험하며, 최고급 호텔 뷰 부럽지 않은 야외 화장실에 흠뻑 매료된다. 호머 사취의 명소로 불리는 1달러 펍(Salty Dawg Saloon)을 둘러보고, 배에서 살아가는 별난 부부 밥과 쥬디의 유쾌한 겨울나기 이야기도 듣는다.
▲'세계테마기행' 알래스카(사진제공=EBS1)
알래스카 최대 도시 앵커리지(Anchorage)에서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위치한 추가치 주립공원(Chugach State Park). 공원 내의 플랫톱산(Flattop Mountain)은 힘들이지 않고 산책하며 빼어난 경관을 누릴 수 있어, 앵커리지 주민이 꼽는 최고 명소다.
아름다운 숲과 호수가 눈앞에 펼쳐지는 이 곳, 윌로(Willow)에서 때 아닌 전기톱 소리가 들린다.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다가가니, 나무를 베고 있는 주민들. 알고보니 윌로의 주민들이 추위를 대비하기 위해 땔감을 만드는 중이다. 그들은 다가올 추위를 어떻게 준비하고 받아들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