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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매미성ㆍ진도 대마도 멸치잡이, 뜨거울수록 행복한 여름(한국기행)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한국기행'이 진도 대마도 멸치잡이 김승태 씨와 거제 매미성 쌓는 백순삼 씨 기운넘치는 여름을 소개한다.

5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뜨거울수록 행복하고 뜨거울수록 즐겁다는 여름의 추억을 지닌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전남 진도에 있는 섬, 대마도. 대마도의 바다는 어느 때보다 뜨겁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30년째 멸치잡이를 하고 있다는 김승태 씨는 하루에도 서너 번 바다를 바삐 오가면서도 행복하다. 멸치를 잡고 배 위에 설치한 멸치 전용 솥에 재빨리 삶아낸다. 푹푹 찌는 더위와 펄펄 끓는 물 앞에 선 김승태 씨는 이렇게 말한다. 땀이 비 오듯 흘러도 멸치만 많이 잡힌다면 즐겁다는 부부. 더운 여름, 기력이 쇠하다 싶을 때는 부부만의 특별한 여름 보양식을 먹는다. 황칠나무, 자연산 전복, 오골계까지 넣어 보기만 해도 힘이 솟는 보양식. 이열치열로 여름을 나는 부부의 기운 넘치는 여름을 함께 들여다보자.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경남 거제 앞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성곽. 수많은 관광객 사이로 묵묵히 혼자 돌을 옮기는 남자가 있다. 19년째 홀로 성을 쌓고 있는 백순삼 씨가 그 주인공. 아내와의 노후를 위해 마련한 땅이 2003년 태풍 매미에 의해 전부 무너져 내리자 자신의 ‘꿈’도 같이 무너져 내렸단다. 그리고 그때의 아픔이 반복되지 않도록 절벽에 축대를 쌓기 시작했다. 강산이 두 번 바뀌는 시간 동안 꾸준히 쌓아 올린 축대는 아파트 3층 높이의 거대한 성이 되었고, 거제도 관광 명소 1번지가 되었다. 뙤약볕 아래, 땀 흘리면서도 손수 성을 쌓으며 행복하다고 말하는 백순삼 씨. 아직 미완성이라는 이 남자의 성을 찾아가 보자.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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