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숙소'에서는 4년간 직장 생활을 마치고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픈 퇴사자 두 친구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의뢰인은 가슴이 뻥 뚫리는 지리산 자락의 조용한 숙소에서 풀멍, 불멍 등 온갖 멍을 즐기며, 피크닉 할 수 있는 프라이빗한 마당 등을 원했다.
이번 회차에서는 퇴사자 의뢰인 맞춤형 게스트로 숙소러버 산다라박과 퇴사경력직 코디 이혜성이 나섰는데. 특히, KBS 출신 프리 아나운서 박지윤, 도경완, 이혜성이 함께 자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세 사람은 퇴사 후 리프레시 일상에 대한 꿀팁을 공개하며 허심탄회한 퇴사자 심정을 밝혔고, 특히 “퇴사 후에는 이꼴 저꼴 보기 싫다. 사람이 없는 곳으로 가고 싶다.”는 박지윤의 솔직한 멘트에 현장은 격한 공감을 띠며 웃음바다가 되었다.
먼저 놀멍 팀에서는 대한민국 여행 숙소를 모두 섭렵한 믿고 보는 숙팀장 김숙과 절친 산다라박이 지리산을 200% 느낄 수 있는 전라남도 구례로 떠났다. 산다라박은 집에 있는 시간보다 숙소에 있는 시간이 더 많다는 자타공인 숙소 러버. 해외뿐 아니라 국내 숙소까지 섭렵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이들은 해발 400M에 위치한 ‘구례 노고단 뷰 스테이’를 공개했다. 노고단을 눈앞에 두고 신선놀음이 가능한 프라이빗 마당, 구름 위에 누워있는 듯한 역대급 침실 뷰가 차례로 소개되자 라이벌인 쉬멍 팀도 무릉도원이 따로 없는 ‘구례 노고단 뷰 스테이’에 반할 정도였다.
놀멍 팀이 소개한 두 번째 숙소는 할머니 집을 연상시키는 빈티지 한옥에 유럽 감성을 한 스푼 넣은 ‘구례 민트 한옥’. 이곳은 디자이너 출신인 사장님의 센스가 단연 돋보이는 숙소였다. 풀멍이 가능한 감나무 잔디마당,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대나무 숲, 빔프로젝트가 있는 거실과 플레이룸X대형욕조를 겸비한 별채까지. 이를 본 김숙은 “눌러 살게 될까봐 위험한 숙소.”라며 짧은 휴식을 넘어 한달살기 하고픈 중독성 강한 매력을 어필했다.
두 명의 퇴사자 의뢰인은 김숙이 팀장으로 있는 놀멍 팀 ‘구례 민트 한옥’을 최종 숙소로 선택했다. 이들은 가을을 충분히 만끽 수 있는 ‘구례 민트 한옥’의 감나무 마당과 프라이빗 욕조를 포함한 즐길 거리가 무궁무진한 공간들이 좋다고 밝혔다. 2회 의뢰인의 선택은 놀멍 팀에 첫 승리를 안겨주며 쉬멍 팀과 스코어 1대 1을 기록, 다음 회차의 흥미진진한 대결을 더욱더 기대케 만들었다.
한편 ‘구해줘! 숙소’는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