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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THE람쥐(더람쥐)2', 산불로 가족 잃은 '람쥐'의 새로운 모험

▲'THE람쥐(더람쥐)' 스틸컷(사진제공=SBS)
▲'THE람쥐(더람쥐)' 스틸컷(사진제공=SBS)

'THE람쥐(더람쥐)2'가 코로나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SBS는 12일 'SBS 스페셜-THE람쥐2'를 방송한다. 'THE람쥐'는 2017년 방송된 동물 다큐멘터리로, 한국 토종 줄무늬 다람쥐를 주인공으로 했다. 제작진은 실제 촬영한 야생 다람쥐를 드라마적으로 재구생해 다큐멘터리와 드라마가 결합된 시네마틱 자연다큐멘터리를 선보였다.

2017년 방영된 'THE람쥐'는 줄무늬다람쥐 '람쥐'가 거대한 숲을 이뤄가는 여정, 숲의 최약체 겁쟁이 람쥐가 작은 숲의 수호자가 되기까지의 성장을 다뤘다. 'THE람쥐2' 잃어버린 기억 편에선 전작에서 숲의 작은 수호자로 남았던 주인공 '람쥐'가 우연한 산불로 고향과 가족을 잃고 홀로 도망쳐, 낯선 땅에서 겪는 고난과 역경 그리고 사랑과 욕망 등을 다룬다.

전작과 달리, 새롭게 등장하는 조연들의 활약도 눈여겨 볼만하다. '람쥐'를 새로운 세상으로 인도하는 암컷 다람쥐 '앨리스'와 람쥐를 자신의 영역에서 배척하는 '빌런'이 새롭게 등장한다. 호시탐탐 람쥐를 위협하는 천적들, 특히 '쥐 잡는 쥐'로 유명한 다람쥐 사냥꾼 ‘쇠족제비’의 등장은 극의 긴장감을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THE람쥐2' 잃어버린 기억 편은 다람쥐가 겨울잠을 자면 체온이 내려가면서 뇌세포들을 서로 연결해주는 부위인 '시냅스'의 작동이 멈추고, 이때 뇌 활동이 일시적으로 멈춘다는 과학적인 사실에 근거해 겨울잠을 자면 일시적으로 멈추는 기억을 극대화해 스토리에 접목했다.

주시평 PD는 "그동안 'THE람쥐'나 '라이프 오브 사만다' 같은 시네마틱 자연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오면서 늘 관심과 논란을 동시에 받아온 것 같다"라며 "디즈니 같은 경우를 보면 역으로 애니메이션을 큰 비용을 들여 CG를 통해 실사화 작업을 하지 않더라. 더 이상 시청자들에게 장르적인 제한은 중요치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실제 촬영한 동물들의 생태에 드라마적인 재구성을 통해 실사 애니메이션에서 추구하는 시청자들의 니즈를 실제 촬영한 동물들의 삶을 통해 충분히 구현해 낼 수 있다고 자신한다"라며 "이 과정이 절대 쉽진 않지만 새로운 볼거리와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달할 수 있다면 지속해서 시네마틱 자연다큐멘터리를 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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