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라조는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남국인&故정은이 편 2부에 출연해 특별한 서포터즈와 사랑스러운 무대를 꾸몄다.
이날 노라조는 화사한 형광색의 의상을 입고 등장해 대기실을 밝혔다. 노라조는 "함께 할 서포터즈가 컬러에 민감해서 모양보다는 화사한 색감에 중점을 뒀다"며 경연 무대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또 즉석에서 신곡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을 선보여 대기실 분위기를 유쾌하게 띄웠다.
세 번째 경연자로 나선 노라조는 이선희의 '영'을 선보였다. 무대를 시작하기 전 조빈은 "남국인, 故정은이 부부의 업적을 기리는 멋진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잠시 쉬어가는 휴게소 같은 무대로 생각해 달라"며 재치 있는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강력한 우승 후보 홍자는 노라조의 순서를 앞두고 "2연승은 힘들 것 같다. 무대가 엄청 신날 것 같다"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노라조는 어린이 서포터즈, 비보이 등과 함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환상적인 타임워프 무대를 준비했다. 원곡의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기발한 재치로 재해석해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했다. 노라조는 "젊어지고 싶어!", "나 다시 돌아갈래!", "젊게 삽시다!"를 외치며 분위기를 흥겹게 달궜다.
무대가 끝난 뒤 남국인은 "발랄하고 상큼한 무대였다. 30년은 젊어진 느낌"이라고 평했다. 선배 가수 진성은 "노라조 무대에 흥겹지 아니할 자 어디 있으랴"라고 표현하며 "배울 점이 많은 멋진 후배다. 노라조 종교가 생기면 1호 신자 예약"이라며 넘치는 애정을 드러냈다.
노라조는 "남국인 선생님 뵙고 홍자 씨 얼굴 보려고 나왔다"며 승부보다는 즐기는 무드로 마지막까지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노라조는 최근 새 디지털 싱글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을 발매하고 유쾌한 컴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