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소풍 가는 날’ 특집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낭만 가득한 가을 소풍에 신난 여섯 남자의 ‘텐션 폭발’ 여행기가 그려졌다.
지난주 4개의 도시락 획득에 성공한 여섯 남자는 운명을 건 ‘도시락 뽑기’에 나섰다. 첫 주자로 나선 딘딘은 “라비만 아니면 돼!”라는 외침이 무색하게 단번에 라비의 단백질 쉐이크를 뽑으며 희대의 망손에 등극했다. 이어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딘딘의 ‘엄마 표’ 도시락이 마지막까지 뽑히지 않자, 멤버들은 김종민과 라비의 음식을 자진 반납하고 딘딘의 것을 손에 넣기도. 드넓은 게이트볼장에 둘러앉은 이들은 문세윤의 분식집 메뉴부터 ‘홍반장’ 김선호의 해산물 풀 코스요리까지, 풍족한 도시락을 나눠 먹으며 ‘찐’ 행복을 만끽했다.
이후 멤버들은 무려 4만 평의 백일홍밭 곳곳에 숨겨진 우산을 찾아 그 안에 적힌 간식을 획득할 수 있는 ‘텔레파시 보물찾기’에 돌입했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가 중복되지 않은 간식을 가져와야 미션에 성공할 수 있다는 조건에 걱정을 드러내기도. 김종민은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한 채 정처 없이 꽃밭을 돌아다니는가 하면, 김선호는 겨우 찾아낸 우산에서 연속 꽝에 당첨되며 ‘꽝선호’에 등극해 폭소를 유발했다. 치열한 탐색 끝에 모두가 우산을 획득했으나, 연정훈과 김종민, 그리고 딘딘과 라비가 같은 음식을 선택한 탓에 안타깝게 미션에 실패했다.

승부욕이 발동한 멤버들은 야외 취침을 걸고 또다시 추가 미션을 제안, 못 말리는 댄스 열정을 불태우며 ‘스맨파(스트릿 맨 파이터)’를 방불케 했다. 거듭된 연습에도 손발의 방향을 틀리는 딘딘 때문에 난항이 이어졌지만, 자진해서 ‘야야(야외에서 야외)’ 취침을 걸고 마지막 도전장을 내민 그는 칠전팔기 끝에 안무를 완벽히 접수하는 데 성공해 모두의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한바탕 춤판을 벌인 여섯 남자는 닭백숙부터 닭 불고기까지, 닭 한 마리 2종 세트 먹방을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또, 야외 취침에도 해맑게 장난을 치고 ‘부끄빵’ 문세윤의 방귀 소동에 즐거워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이렇듯 ‘1박 2일’은 도시락 먹방부터 보물찾기, 장기자랑까지 학창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는 유쾌한 소풍으로 일요일 밤을 사로잡았다. 특히 물오른 춤사위로 떠오르는 ‘춤신’에 등극한 김선호와, 누구도 말릴 수 없는 ‘댄스 열정’을 불태운 딘딘은 꽉 찬 웃음을 선사했다.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