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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제주서 만난 기적 같은 일상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제주 자연 속에서 기적 같은 일상을 보내는 가족을 찾아간다.

1일 방송되는 EBS '한국기행'에서는 제주에서 자연주의 라이프를 꿈꾸는 그들의 삶을 만나본다.

구좌읍 덕천리, 제주에 온 뒤로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었다는 박신혜, 박지원 씨 부부. 해안가에서 불어오는 끈적한 바람과 머리 위를 뜨겁게 달구는 볕이 공존하는 이곳, 편의점 하나 없는 중산간 오지 마을은 가볍게 나선 산책길마저도 탐험 길이다. 신비롭다 못해 오싹하기까지 한 자연동굴은 영화 아바타에 나온 숲속의 정령들이 뛰어나올 것만 같고, 뱀이 똬리 틀듯 서로 감싸 안은 넝쿨을 보고 있자면 깊은 밀림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든다.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그 이국적인 풍경 헤쳐 도착한 곳은 황토집과 게르가 자리한 외딴 마을. 언뜻 보면 인도와 한국의 경계선에 서 있는 듯한 이곳은 신혜 씨와 지원 씨의 3년 차 신혼 보금자리다. 1년 전 부부는 이곳에서 뜻밖의 선물 같은 딸, 리마를 품에 안은 후 이전과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다. 사실 지원 씨와 신혜 씨는 도시에선 모두 꽤 자유로운 영혼이었다. 결혼도 아이도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두 사람이 만나게 된 건 다름 아닌 깊고 푸른 섬 제주. 기적은 운명을 낳고 운명은 기적을 낳는다는 말처럼 리마는 예고도 없이 부부의 곁으로 성큼 다가왔다.

그리고는 도시에서 불안한 삶을 살았던 지원 씨에게는 안정을, 여행하며 방랑자의 삶을 살았던 신혜 씨에겐 엄마라는 꿈을 안겨줬다. 부부는 이제 리마에게 제주처럼 깊고 푸른 세상을 맘껏 보여주고 싶다고 한다. 제주가 낳고 제주가 기른 이 가족의 더 없이 탐나는 행복 라이프를 즐겨본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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