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 이선균이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Apple의 'Dr. 브레인' 프레스 데이와 포토콜 행사에 참석했다. 'Dr. 브레인'은 2021년 11월 4일 Apple TV+를 통해 전 세계에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사진제공=Apple TV+ )

한국에 상륙하는 애플TV+(애플티비 플러스)가 김지운 감독이 연출한 드라마 '닥터 브레인(Dr.브레인)'을 첫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한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애플TV+ 측은 지난 3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닥터 브레인'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었다.

'닥터 브레인'은 원작 웹툰을 바탕으로 한 SF 스릴러로, 이선균, 이유영, 박희순, 이재원 등이 출연한다.

'닥터 브레인'은 뇌에 담긴 의식과 기억에 접속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집념을 가진 뇌과학자의 감정의 여정을 다룬다.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악마를 보았다', '밀정' 등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이 처음으로 드라마 연출에 도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지운 감독은 애플TV+와의 작업에 대한 설렘을 나타냈다. 그는 "애플은 세상에서 가장 힙하고 섹시한 디바이스를 구축한 회사라며 근사하고 멋진 작품을 함께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감으로 작업에 임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원작 웹툰을 언급하며 "웹툰은 살인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이야기인데 드라마는 좀 더 깊고 풍부하게 만들었다"라며 "웹툰이 갖고 있는 흥미와 재미에 의미와 감동을 더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지운 감독이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Apple의 'Dr. 브레인' 프레스 데이와 포토콜 행사에 참석했다. 'Dr. 브레인'은 2021년 11월 4일 Apple TV+를 통해 전 세계에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사진제공=Apple TV+ )

이선균은 극 중 천재 뇌과학자 '고세원' 역을 맡았다. 가족이 의문의 사건에 휘말리자, 주인공은 그들에게 어떤 일이, 왜 일어났는지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아내를 포함한 사건 관련자들의 뇌에 접속해 기억을 모으기 시작한다.

영화 '기생충' 이후 '닥터 브레인'이 첫 작품이라고 밝힌 이선균은 김지운 감독이 연출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닥터브레인'을 많이 궁금해하는 것 같은데 김지운 감독의 첫 드라마, 애플TV+ 첫 드라마라 그런 것 같다. 이것이 이 작품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선균은 "전세계적으로 한국 콘텐츠가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 인기와 부흥에 일조하고 싶다. 기대만큼 부담도 있다"라고 고백했다.

이유영은 "전세계적으로 방영된다는 것에 설레고 벅차고 기대가 크다"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박희순은 "작품이 끝날 때까지 배우들에게 제목을 알려주지 않았다"라며 "베일에 싸여있는데 기대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닥터 브레인'은 이선균 외에도 이유영, 박희순, 서지혜, 이재원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