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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설강화' 역사 왜곡 논란 해명 "민주화 운동 주도하는 간첩 無" [공식]

▲드라마 '설강화'(사진제공=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JTBC스튜디오)
▲드라마 '설강화'(사진제공=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JTBC스튜디오)

JTBC가 '설강화' 역사 왜곡 논란에 입을 열었다.

JTBC는 21일 새 토일드라마 '설강화'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 비즈엔터에 "향후 드라마 전개에서 대부분의 오해가 될 것"이라며 시청자들이 비판하고 있는 역사 왜곡, 민주화 운동 폄훼 등을 해명했다.

JTBC는 "극중 배경과 주요 사건의 모티브는 군부정권 시절의 대선 정국이다. 이 배경에서 기득권 세력이 권력 유지를 위해 북한정권과 야합한다는 가상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라며 "'설강화'는 권력자들에게 이용당하고 희생당했던 이들의 개인적인 서사를 보여주는 창작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설강화'에는 민주화 운동을 주도하는 간첩이 존재하지 않는다. 남녀 주인공이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거나 이끄는 설정은 지난 1, 2회에도 등장하지 않았고 이후 대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또 '설강화'에는 "부당한 권력에 의해 개인의 자유와 행복이 억압받는 비정상적인 시대가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제작진의 의도가 담겨 있다"라며 앞으로의 전개를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설강화'는 지난 3월 시놉시스 일부가 온라인에 유출됐고, 1987년 간첩과 여대생의 사랑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알려지면서 민주화 운동 폄훼, 안기부 미화 등의 비판을 받았다. 제작진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으나 지난 18일 첫 방송 이후 비판은 더욱 거세졌다.

'설강화'의 방영을 중지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은 21일 오후 4시 기준 31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상태다. 논란이 거세지면서 푸라닭치킨, P&J그룹 넛츠쉐이크, 싸리재마을, 가니송, 티젠 등 협찬 및 제작지원사들이 제작 지원, 광고를 중단했다.

김세훈 기자 shki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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