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제주 현대판 안거리 밖거리, 삼대의 귤밭 집(건축탐구 집)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건축탐구 집'이 제주 고유문화인 현대판 안거리 밖거리, 한 공간에서 서로 다른 집을 짓고 사는 삼대를 만나본다.

25일 방송되는 EBS '건축탐구 집-귤밭 집에 三代가 산다'에서는 건축가 임형남, 노은주 소장과 함께 3대가 귤밭 가운데에 집을 짓고 살아간다는 사람들을 찾아가 집의 의미를 탐구해본다.

제주도 제주시의 한 동네, 귤밭 가운데 오밀조밀 모여있는 집이 있다. 뭔가 특이해 보이는 팔각형 집이 있다. 선생님이었던 아버지 강만순 씨는 은퇴 전에 집을 지어보고 싶다는 꿈을 실현하고 싶었다. 제주에서 강원도 원주까지 찾아가서 7일 동안 흙집 짓기를 배워와서 팔각형 집을 8개월 만에 지었다. 그 후 팔각형 집 옆에 온돌집 짓기에 도전했다.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부모님 댁 바로 옆 처마가 길게 나와 한옥을 닮은 일자형의 얇은 집이 있다. 집을 짓기 전 어느 곳에 지어야 할까 아들 강동협 씨는 고민하던 찰나 흔쾌히 귤밭 한가운데 귤나무를 밀고 자리를 마련해주겠다는 부모님 덕분에 북쪽에는 바다, 남쪽에는 한라산이 보이는 귤밭 가운데에 집을 지었다고 한다.

귤밭에 지은 덕에 마당 앞이 귤밭이어서 마당 속 정원 같은 느낌을 구현했다. 사적 공간과 공적 공간이 확실히 구분된 집안 내부는 벽과 기둥을 없애 시원한 느낌을 주는 거실과, 긴 복도를 통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사적 공간인 안방과 아이들 방으로 설계되었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