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김민석(왼쪽), 차준환 선수(사진제공=대한체육회)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이 동메달로 한국에 첫 메달을 안겼다.

김민석은 8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1분 44초 2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민석은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도 이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2개 대회 연속 동메달리스트가 됐다.

김민석은 11조 인코스에서 세계기록 보유자 키엘드 나위스(네덜란드)와 함께 뛰었다.

초반 300ｍ까지 25초 38로 전체 9위로 끊은 김민석은 700ｍ까지는 25초38에 통과해 3위로 올라섰다.

함께 뛴 나위스의 1분 43초 21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김민석은 1분 43초 55의 토마스 크롤(네덜란드)에 이어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민석은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ｍ 아시아 유일의 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피겨 스케이팅 차준환(고려대)은 이날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99.51점을 받아 출전 선수 29명 중 4위에 올랐다.

1위는 113.97점의 네이선 첸(미국), 2위는 108.12점의 가기야마 유마(일본), 3위는 105.90점의 우노 쇼마(일본)다.

한국 남자 싱글 선수가 올림픽 쇼트프로그램에서 5위 안에 든 것은 올해 차준환이 최초다.

차준환은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메달권 진입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