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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적' 문소리, 춘천ㆍ인제 숙소 잡고 홀로 여행→'내손내만' 저녁 밥상

▲'잠적' 문소리가 숙소에서 직접 저녁을 만들어 먹었다.(사진=디스커버리, SKY '잠적' 캡처)
▲'잠적' 문소리가 숙소에서 직접 저녁을 만들어 먹었다.(사진=디스커버리, SKY '잠적' 캡처)

'잠적' 문소리가 숙소를 춘천과 인제로 잡고, 여행을 떠났다.

24일 방송되는 채널A '잠적'에서는 문소리는 홀로 떠나는 여행을 준비하면서 도시락까지는 섬세함을 보였다. 가을 햇살이 내리쬐는 서점 마당에 앉아 쑥스러운 듯 도시락을 펴든 문소리는 영락없는 소녀 같은 모습이었다.

숙소 도착 후 저녁 식사에도 오직 자신만을 위한 밥상을 준비했다. 대형마트가 아닌 시골 장터의 재료로, 조미료보다 채소 본연의 향을 가득 살린 건강식을 만들었다. 정해진 레시피도, 이름도 없지만 "이것도 되게 크리에이티브한 과정이 될 수 있어서 재밌다"라며 요리하는 내내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산책하며 주워온 색색들이 낙엽들은 저녁상에 가을 향기를 더하며 풍성한 밥상으로 완성됐다 .

음식에 대해 진심인 문소리는 음식 DNA는 딸에게도 있는 듯, "딸도 요리를 좋아한다"라며 가끔 집에서 팝업 레스토랑은 연다고 말했다. '잠적' 첫날 밤, 가족을 떠올리며 그녀의 입가엔 미소가 가시질 않았다. "대부분 손님은 아빠"라며 가족과의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요가로 하루를 시작하며 낯선 공간에서 익숙한 아침을 맞았다. 커피 한잔, 그리고 책 한 권의 여유, 소리 없이 내리는 이슬비에 그녀는 계획했던 것들을 내려놓고 그때그때 떠오르는 일들로 하루를 보내기로 했다.

문소리는 이번 '잠적'이 그동안 잊고 살았던 내면의 소리에 온전히 집중하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문소리는 "내가 재밌다고 느끼는 순간, 평화롭다고 느끼는 순간을 자주 만끽하고 싶었다"라며 '잠적'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문소리는 "20대에는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혼자인 시간을 내가 좋아하기도 하는구나" 미처 알지 못했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며 '잠적'에 충실히 임했다.

'잠적'의 둘째 날을 맞은 문소리는 "잠적 끝엔 어떤 나를 발견하게 될까"라고 말하며 남은 여정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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