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3'는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특히 시즌2 마지막, 파격적인 커플 체인지 엔딩으로 계속될 시즌3에 대한 흥미를 폭주시켰다.
앞서 방송됐던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1, 2’는 겉으로는 행복해 보였던 30대, 40대, 50대 부부가 남편의 불륜으로 파국을 맞는 내용을 담아 공감과 공분을 샀다. 딩크족이었던 30대 남편 판사현(강신효)은 센 성격의 부혜령(이가령)과 정반대인 송원(이민영)과 사랑에 빠져 외방 자식을 만들었고, 40대 남편 신유신(지영산)은 아미(송지인)와의 이중생활을 철저히 숨기다 아내 사피영(박주미)에게 현장을 들켜 이혼을 당했다. 50대 남편 박해륜(전노민)은 살림과 일에 치여 꾸미기조차 힘든 아내 이시은(전수경)과 달리 화려한 뮤지컬 배우 남가빈(임혜영)에게 반해 가정을 버리면서 파란을 일으켰다.

‘결사곡1, 2’에서 남편의 불륜으로 마음을 다쳤던 부혜령, 사피영, 이시은은 모두 이혼을 했고, 술자리에서 전남편의 불륜 사실을 공유하며 더욱 돈독해졌다. 더불어 함께 일한 지 오래됐지만 무미건조한 표정과 덤덤한 말투로 속내를 보이지 않는 서반(문성호)에 대한 세 사람의 관심은 커졌던 터. 부혜령은 눈물의 이혼 기자회견으로 혼자가 됐음을 공표했고, 사피영은 우연히 만난 서반에게 이혼을 얘기한 뒤 돌아가신 엄마에 대한 이야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러나 시즌2 마지막 장면에서 둘만의 접점이 없던 사피영과 서동마(부배)가 웨딩마치를 올리며 충격을 선사, 전혀 예상치도 못한 러브라인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결사곡3’에서는 돌싱으로 돌아온 세 아내를 중심으로 새로운 러브라인의 탄생과 캐릭터들의 변화를 예고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즌1, 2에 많은 재료를 뿌렸다면 시즌3에서 이렇게 요리하는구나 싶었다”라는 전수경의 말처럼 시즌3에서 세 아내와 묘하게 얽혔던 서반(문성호)의 그녀가 등장할 것인지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 '결사곡3'에서는 새로운 강신효, 지영산, 이혜숙이 지난 시즌 연기했던 성훈, 이태곤, 김보연을 대신해 30대 남편 판사현과 40대 남편 신유신, 신유신의 새 엄마 김동미 역으로 새롭게 등장해 눈길을 끈다.

1997년 엠넷 4기 공채 VJ라는 특이한 데뷔 이력이 있는 지영산은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꾸준히 드라마와 영화계 문을 두들기다 ‘결사곡3’ 신유신 역으로 발탁됐다. 지영산이 분한 신유신은 ‘결사곡2’에서 아미(송지인)와의 불륜이 들통난 후에도 아내 사피영(박주미)에게 적반하장으로 행동해 공분을 일으켰던 터. 이글이글한 눈빛과 딱 떨어지는 슈트핏이 신유신과 싱크로율 200% 자랑하는 지영산이 보여줄 신유신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혜숙이 변신한 김동미는 새 아들 신유신(지영산)과 묘한 관계를 형성하고 신유신의 불륜녀 아미와 대치를 벌이며 최강 흡입력을 선사했던 상태. 이혜숙은 나이를 잊은 우아한 미모를 바탕으로 시즌 1, 2 김동미가 보여준 기묘함과 코믹함, 고풍스러움과 치밀함 등 오색빛깔 매력을 더욱 끌어올리는 프리즘 열연을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