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써클 하우스’ 이승기(사진제공=SBS)
17일 방송되는 SBS ’써클 하우스’는 ‘”왜 나한테만 그래?” 첫째의 희생 VS 동생의 서러움’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써클러들은 ‘첫째와 막내 중 누가 더 서럽나?’라는 질문에 팽팽한 의견 대립을 이어갔다. 이에 K-장남 대변인으로 나선 이승기는 첫째에게 주어지는 부담감을 토로하면서도, 친동생의 이야기를 전하며 둘째들의 마음까지 이해하는 ‘프로 공감러’의 면모를 발휘했다.
장남인 이승기는 부모님이 어렸을 떄부터 "니가 잘해야 동생이 보고 배우지"라는 말을 듣고 자랐다고 밝히며 장남으로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한 이승기는 과거 아이비리그 출신 여동생이 쓴 에세이의 주제가 ‘Shadow of my brother(오빠의 그림자)’인 것을 보고 충격 받았던 사연을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미처 몰랐던 동생을 향한 미안함과 애틋함을 느낀 ‘오빠’ 이승기의 솔직한 모습이 공개된다.
한편 ’써클 하우스’를 찾은 4기 써클러들은 10년간 대화가 단절됐다는 남매부터 서른 살 넘도록 치고 받고 싸우는 자매, 모든 게 똑같은 일란성 쌍둥이까지 형제자매가 있는 이들이라면 모두가 공감할 수밖에 없는 고민들을 털어놓는다. 20살을 훌쩍 넘긴 어른임에도 마음은 덜 자란 슈퍼 어른이들의 등장에 오은영 박사와 이승기·한가인·노홍철·리정은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어른 버전 같다며 입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