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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와이프 심하은과 청라 아파트 떠나 8년 만에 처가 집 고흥 방문

▲'살림남2' 이천수(사진제공=KBS 2TV)
▲'살림남2' 이천수(사진제공=KBS 2TV)
이천수가 와이프 심하은과 처가 집 전남 고흥을 찾아간다.

19일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이천수가 8년만에 처가에 방문한다.

이날 이천수는 아내 심하은, 딸 주은과 함께 처가가 있는 전남 고흥을 찾았다. 장모는 아들 같은 사위가 온다는 말을 듣고 토종닭을 잡아 백숙을 준비했고, 이천수도 “장모님만이 유일한 내 편”이라며 장모 사위 간의 돈독한 애정을 드러냈다.

먼 길을 운전하느라 피곤했던 이천수는 식사를 마치자마자 낮잠을 자려했지만 마을 주민들이 자신을 보기 위해 기다린다는 소식을 듣고 가족들과 함께 마을 회관으로 향했다.

"월드컵 스타 이천수가 마을에 왔다"는 안내 방송을 듣고 몰려든 사람들을 위한 팬 사인회가 열린 가운데, 고향 어르신들은 방송으로 부부 싸움하는 모습을 봤다며 한마디씩 해 이천수를 진땀나게 했다.

이후에도 장모는 오랜만에 내려온 사위 이천수를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며 지인들에게 인사시키고 자랑하는 등 어색하면서도 보람 있는 시간이 한참 동안 이어졌다.

그런 가운데 쉴 틈 없는 고흥 팬미팅에 지친 이천수가 집에 돌아가서 쉬고 싶다고 하자 장모는 "딱 한 군데만 더 가자"고 부탁하며 고흥의 중심가로 데려갔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이천수를 본 심하은·이주은 모녀가 "어떻게 된 거야?"라며 놀랐다.

이성미 기자 smlee@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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