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집살래 시즌2' 김남길(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라미란의 빈집살래2' 촬영지 경남 통영 남단에 배우 김남길이 의뢰인으로 등장한다.
27일 방송되는 MBC '라미란의 빈집살래2'에서는 김남길이 의뢰인으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김남길은 '배우'가 아닌 문화·예술인을 위한 비영리단체 길스토리 대표로 '빈집살래2'를 찾는다. 코로나19 이후 경제적으로 더욱 어려워진 예술가들에게 편하게 창작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고 싶은데, 적합한 매물을 찾지 못하고 있었던 것.
라미란은 "주인이 나타났다"라며 마을의 고민이었던 폐가촌을 김남길에게 권한다. 김남길은 작은 빈집 여덟 채가 옹기종기 모여 있다는 설명에 큰 관심을 보였지만 막상 직접 백 년 묵은 폐가의 실체를 마주하고선 크게 당황한다.
너무 작아서 사람이 서 있을 수조차 없는 집부터, 수십 년간 방치돼 접근조차 불가능한 폐가까지 '귀곡산장'에 가까운 매물들이었기 때문. 김남길은 "지금이라도 도망가야 되지 않나 싶다"라며 끝까지 망설였고, 노홍철은 "집을 지으면 10년은 더 늙는다는 게 무슨 말인지 알게 됐다"라며 폐가 리모델링의 어려움에 혀를 내둘렀다.
김남길은 작년과 올해 바쁜 드라마 촬영 스케줄 중 짬짬이 여러 차례 건축가들을 만났고, 힘들게 완성된 설계가 공개되자 확 바뀐 폐가촌의 모습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