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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사건 특집 다큐 '다랑쉬 비망록', 비극의 현장이 전하는 메시지

▲'다랑쉬 비망록'(사진제공=KBS)
▲'다랑쉬 비망록'(사진제공=KBS)

제주 4·3 사건 74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다랑쉬 비망록'이 방송됐다.

3일 방송된 KBS1 특집 다큐 '다랑쉬 비망록'은 내레이션 없이 다랑쉬굴을 처음 발견한 제주4.3연구소 연구원들과 당시 제민일보 4.3 취재반 기자, 당시 유해발굴 영상 등 희귀 영상을 담은 '노내레이션' 다큐다.

이날 방송은 1991년 12월 제주 중산간 동부오름군락지를 촬영한 기록 필름에서 시작됐다. 신비로움이 가득한 중산간의 원초적인 모습과 함께 유해 신원을 확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던 故 채정옥 선생의 증언 영상이 공개됐다.

4.3 유해 11구가 발견됐지만, 당시의 경찰의 '색깔론'으로 봉분 없이 화장돼 바다에 뿌려지게 된 전 과정이 제주4.3의 아픔과 상처, 군사정권의 서슬 퍼런 시대상과 함께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제작진은 화장의 결정적 계기가 된 유족 회의록을 입수해, 방송 최초로 그 자리에 참석했던 당시 마을 이장과 공무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조작과 은폐로 얼룩진 1992년 5월 15일 장례식의 미공개 부분이 최초 방송되며, 그 비하인드 스토리도 담겼다.

김세훈 기자 shki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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