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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 붉은 끝동’ 김이온, 킹덤 ‘단심가’ 뮤비 열연…신스틸러 ‘활약’

▲김이온
▲김이온
배우 김이온이 가슴 아릿한 사랑 이야기를 완성했다.

김이온은 14일 그룹 킹덤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네 번째 미니앨범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4. 단’ 수록곡 ‘단심가’ 뮤직비디오에서 눈을 뗄 수 없는 존재감을 발휘했다.

앞서 타이틀곡 ‘승천’ 뮤직비디오 말미에 깜짝 등장해 찰나의 순간에도 몰입도와 함께 궁금증을 높인 김이온은 이번 ‘단심가’ 뮤직비디오에서는 킹덤 멤버 단의 상대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흐드러지는 꽃비의 향연 속 남주인공 단과 그려낸 애절한 사랑이야기는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릿하게 했다. 특히 단을 대신해 죽음을 맞이한 비운의 인물로 완벽하게 변신, ‘단심가’ 서사의 극적인 연출을 이끌었다.

‘승천’에 이어 또 한번 실감 나는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더한 김이온은 고즈넉한 배경 속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한국적인 옛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게 했다. 특히 눈빛만으로도 ‘단심가’가 이야기하는 ‘이별의 정한’을 극적으로 연출해내며 글로벌 팬들의 마음에 진한 울림을 선사했다.

한국 전통 음악과 K-POP의 절묘한 크로스오버가 킹덤의 초대형 퍼포먼스와 맞물려 휘몰아치는 몰입감을 선사하는 가운데, 김이온과 단의 가슴 아픈 이별이 마지막까지 짙은 여운을 남겼다.

김이온은 지난 1월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도 깨끗하고 맑은 비주얼로 동양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담아낸 바 있다. 이밖에도 현대극과 시대극을 넘나들며 신선한 마스크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다채로운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이성미 기자 smlee@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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