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육각수 조성환이 멤버 도민호를 추억했다.(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육각수 멤버 조성환이 일산의 한 공장에서 지내는 사연을 밝히며, 세상을 떠난 도민호를 추억했다.
1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1995년 육각수로 데뷔한 가수 조성환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날 제작진은 육각수 조성환이 일산의 한 공장에서 먹고 자고 한다는 얘기를 듣고, 그를 찾아갔다. 조성환은 공장 주변을 돌아다니며 반려묘를 찾아 나섰다.
조성환은 "고양이를 왜 키우나 했는데 지금은 완전히 고양이 매력에 빠졌다"라고 고양이 사랑을 고백했다. 그가 머무는 공장은 애견 의류 공장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조성환은 1995년 강변가요제에서 '흥보가 기가 막혀'로 데뷔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해 '흥보가 기가 막혀'는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고,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과 접전을 펼치기도 했다.
조성환은 도민호와 함께 듀오로 육각수 활동을 했지만, 도민호는 2017년 위암, 간경화로 생을 마감했다. 향년 46세였다. 조성환은 "민호 형이 없었다면 난 가수가 못 됐을 것이다. 형의 빈자리가 솔직히 지금도 크다"라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