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청주 동물병원의 24시ㆍ노부부와 반려견 까미(심장이 뛴다 38.5)

▲‘심장이 뛴다 38.5'(사진제공=MBC)
▲‘심장이 뛴다 38.5'(사진제공=MBC)
‘심장이 뛴다 38.5'가 노부부에게 소중한 가족 반려견 까미의 마지막 이야기를 전한다.

4일 첫 방송되는 ‘심장이 뛴다 38.5'에서는 동물의 생명, 그리고 반려인의 행복을 지키는 수호자, 수의사들의 치열한 청주 24시 동물메디컬센터를 찾아간다.

도시와 농촌의 특색을 동시에 가진 청주. 밖에서 키우는 반려견들이 많고 그 때문에 집 울타리를 넘어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생각지 않은 질환이 뒤늦게 발견되기도 한다. 이곳 청주에서 35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왔다는 K 동물병원은 덫에 걸리거나, 뱀 등에 물림 사고 등 급한 외상 환자부터 1차 동물병원에서 보낸 각종 질환의 응급 환자들까지 다양한 환자들이 내원한다.

▲‘심장이 뛴다 38.5'(사진제공=MBC)
▲‘심장이 뛴다 38.5'(사진제공=MBC)
마당에서 놀다 거리로 뛰어나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막둥이’. 크고 작은 찰과상과 피로 얼룩진 상처까지 보이는 긴급 상황. 보호자는 아이가 잘못될까 급하게 안고 병원으로 뛰어왔다. 그리고 이어 내원한 또 다른 환자인 ‘달마’. 건강해 보이지만 등 뒤의 털이 빨갛게 물들어있는 상황. 털을 깎으니 피부를 뚫고 커다랗게 부푼 종양이 발견됐다. 심각한 피부 종양을 마주하자 보호자들의 걱정은 깊어만 간다.

노부부의 품에 안겨 동물병원을 찾은 시츄, 까미는 올해 16살로, 사람 나이로 치면 약 80세가 훌쩍 넘은 노견으로, 이젠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 할 만큼 약해져 있는 상황이다.

▲‘심장이 뛴다 38.5'(사진제공=MBC)
▲‘심장이 뛴다 38.5'(사진제공=MBC)
2년 전에도 죽을 고비를 한 차례 넘기며 잘 이겨내 줬지만, 지금은 회복을 장담할 수 없다. 슬하에 자식이 없는 노부부에게 자식과도 같았던 반려견, 까미. 암 투병으로 힘들었을 때, 늘 웃음을 줬던 까미였건만, 지금 까미의 아픔에 그 무엇도 해줄 수 없어 노부부는 하염없이 눈물만 흘린다. 10년 가까이 까미의 주치의로서, 까미와 수많은 위기를 이겨냈던 수의사도 이번엔 까미와의 이별을 고민한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