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방송된 JTBC ‘딸도둑들’ 9회에서는 장인 장광이 사위 김태현과 함께 가족 사진 촬영을 위해 사진관(스튜디오)와 한의원을 방문했다.
이날 김태현, 미자의 신혼집이 최초로 공개된다. 낮인데도 밤처럼 느껴지는 블랙 하우스 인테리어에 MC 강호동은 “집 톤이 신혼 톤이 아닌데?”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뉴욕 맨해튼의 감성 바(Bar) 같은 분위기를 원한 김태현의 취향과 ‘블랙 러버’인 미자의 취향이 뒤섞인 유니크한 신혼집이 탄생했다.
미자가 외출한 사이 귀한 손님맞이 준비에 돌입한 김태현. 청소부터 의상까지 미리 염두에 둔 ‘계획형’ 사위 김태현을 보며 배우 류진도 “저(장인-장모에게 잘 보이고 싶은) 심정은 이해한다. (결혼) 초반이니까”라며 폭풍 공감한다. 김태현은 거실 청소부터 설거지, 안방 청소, 옷 갈아입기, 미자 도착 후 음식 체크, 커튼 걷고 밝은 집 코스프레, 오후 12시 장인-장모 도착까지 계획대로 분주히 움직인다. 하지만 약속했던 시간보다 일찍 장인-장모가 도착하고 그때부터 김태현의 ‘동공지진’이 시작된다.

사위 김태현을 향한 ‘光블리’ 장광의 서프라이즈도 계속된다. 장광이 가족사진을 찍으러 가자고 제안했다. 스튜디오 예약부터 촬영 콘셉트까지 완벽하게 준비한 장인의 태세에 김태현은 진땀을 뺀다. 다시 시작된 오픈카 가족 셀카를 시작으로 장인과의 어부바 커플샷까지, 김태현에게 주어진 가족사진 촬영 미션은 상상 초월이었다.
장광의 서프라이즈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장인의 마지막 서프라이즈 코스는 바로 ‘손주 만들기’ 프로젝트를 위한 한의원. 호기롭게 사위를 데리고 한의원을 방문했지만, 한의사의 ‘19금 질문’에 아찔해진 장광, 그리고 장인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계획에도 없던 정자왕을 목표로 삼는 늦깎이 신랑 김태현의 각오가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민망함을 누르고 “훌륭한 사위 만들어 주십시오”라고 부탁하는 장광의 손주 욕심은 대폭소를 선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