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리자벳' 옥주현(비즈엔터DB)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김호영을 고소한 것에 신중하지 못했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옥주현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작품 캐스팅 문제에 관한 논란에 휩싸이면서 뮤지컬 업계 동료 배우를 고소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라며 "저를 둘러싼 의혹을 해명하려는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했음을 깨달았고 반성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일로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다.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소송과 관련해 발생한 소란들은 제가 바로잡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옥주현은 뮤지컬 '엘리자벳'에 '친분 캐스팅'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뮤지컬 '엘리자벳'의 10주년 공연 캐스팅에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다"라며 "오디션을 통해 본인의 실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이 폄하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옥주현은 지난 21일 김호영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하지만 1세대 뮤지컬 배우로 꼽히는 박칼린·최정원·남경주가 "동료 배우를 사랑하고 존중해야 하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호소문을 발표했다. 그러자 김소현을 비롯해 차지연·정성화·신영숙·전수경 등 유명 뮤지컬 배우들도 세 사람의 성명에 동참 의사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