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방송되는 'EBS 명의'에서는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명의들과 함께 수술 없이 무릎을 회복하기 위해 마지막 기회를 잡으려는 사람들, 그리고 수술 후 새로운 무릎으로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무릎 6주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체중이 증가할수록 무릎은 힘들다
60대의 한 여성은 무릎이 아픈 지 벌써 10년이 되었다. 왼쪽 무릎은 이미 5년 전 절골술을 시행했다. 그리고 이번엔 오른쪽 무릎에 통증이 심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걸으면 무릎이 쑤시는 통증 때문에 앉아서 쉬었다 가야 하고, 부엌에서 일할 때는 부엌 한 가운데 의자를 가져다 놔 일하다가도 틈틈이 앉아서 쉬어야 한다. 지난 10년간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이 여성은 10년 동안 약 22kg의 체중이 증가했다. 평소 먹는 것을 좋아하여 과식하는 습관이 있었고, 그렇게 살이 붙게 되며 무릎의 통증까지 심해지게 된 것이다. 체중 1kg이 증가하면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은 4kg이 증가한다. 무릎 건강을 위해서라면, 살을 빼야 한다.

두 번째 참가자는 35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일해 온 50대 후반의 한 여성, 아직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무릎의 통증 때문에 일상생활이 불편해지기 시작한 것을 느꼈다. 통증을 처음 느낀 건 10여 년 전이었지만, 그동안 동네 정형외과에 다니고 스스로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회복될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무릎은 회복되지 않았고, 점점 계단을 똑바로 내려가지 못해 옆으로 내려가거나, 의자에 앉을 때 다리를 펴고 앉아야 하는 등 무릎을 구부리지 못해 학교와 일상에서 생활하며 통증은 점점 심해져 갔다. 그러던 중 우연히 명의 무릎 프로젝트 모집 글을 보고,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다. 무릎 통증, 도대체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 걸까? 명의에서 무릎 통증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무릎 프로젝트의 세 번째 참가자는 올해 59세의 한 여성으로, 의류 매장에서 하루에 10시간 이상 서서 일할 때가 많다. 아침저녁으로 계속 통증이 오고, 서서 일하고 돌아온 저녁이면 다리가 퉁퉁 붓기에 수술까지 해야 하나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오래 서 있는 자세는 무릎에 가장 치명적인 자세일뿐더러 다리에 근육과 근력이 없어 무릎에 체중이 더 부하되고 있는 상태. 장시간 서서 일하거나 무릎에 부담을 주는 생활 패턴과 습관으로 무릎 통증이 생길 수밖에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명의가 말하는 무릎 건강을 위한 자세와 운동법, 함께 해보기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