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세계속으로'(사진제공=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가 북태평양 미지의 낙원, 북마리아나 제도의 사이판과 티니언으로 떠난다.
16일 방송되는 KBS1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는 태초의 자연이 보석처럼 빛나는 북태평양의 보물, 북마리아나 제도를 소개한다.
▲'걸어서 세계속으로'(사진제공=KBS 1TV)
사이판 북단부터 동해안에 걸쳐서는 바닷물이 절벽을 깎아 만든 해식동굴, 그로토가 있다. 사이판 최고의 다이빙 포인트로, 이 천연 다이빙 풀에서는 수영 초보자도 안전장비를 착용하면 누구나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어 다이버들의 성지로 알려져 있다. 그로토 안쪽으로 들어가면 바다로 연결된 3개의 작은 수중 동굴에서 오묘한 푸른빛이 쏟아진다. 자연이 선물한 수중 놀이터에서 잊힌 동심을 찾아본다.
▲'걸어서 세계속으로'(사진제공=KBS 1TV)
마리아나 미식 축제(Taste of the Marianas)는 북마리아나의 전통을 알리기 위한 사이판 최대의 음식 축제로, 1995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보통 5월에 열리며 사이판섬, 티니언섬, 로타섬의 유명 호텔, 레스토랑이 참여해 북마리아나 제도의 다양한 음식과 바비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차모로족의 신나는 전통 음악과 공연을 보고 즐기며, 팬데믹으로 주춤했던 맛있는 미식 여행을 떠나보자.
▲'걸어서 세계속으로'(사진제공=KBS 1TV)
사이판섬에서 경비행기를 타고 10여분이면 닿는 순수의 섬, 티니언. 고대 차모로 왕족의 전용 해변 타가비치부터 미국 뉴욕의 ‘브로드웨이’를 닮은 브로드웨이까지.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티니언섬에는 숨겨진 보물이 있다. 파도가 칠 때 산호초 구멍으로 물줄기가 솟구치는 자연이 만든 천연 분수 블로홀이다. 파도가 거센 날엔 이 천연 분수에서는 지상 10여m까지 물줄기가 뿜어져 나와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 이 순수의 섬에서 대자연이 연주하는 장엄한 오케스트라를 느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