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주, 장승조 주연 드라마 '모범형사가 시즌 2'로 다시 돌아온다. '시즌 2'에서는 이엘리아, 조재윤 등이 하차하고 김효진, 정문성 등이 합류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 넷플릭스 대신 티빙에서 재방송된다.

30일 첫 방송되는 JTBC '모범형사 시즌 2'는 선(善) 넘는 악(惡)인들의 추악한 욕망 앞에 진실 하나로 맞선 강력2팀 모범형사들의 대역전 수사극이다.

'모범형사 시즌 1'에 이어 손현주와 장승조가 각각 인천 서부 경찰서 강력 2팀 강도창 경사와 오지혁 경위로 출연해 호흡을 맞춘다. 그리고 김효진과 정문성이 극을 이끌어 갈 재벌가 부부 ‘천나나’와 ‘우태호’로 출연한다.

김효진이 연기하는 천나나는 그룹 회장의 혼외자로 태어나 없는 자식 취급 받은 인물이다. 유일하게 믿고 의지했던 엄마를 떠나 보낸 뒤, 살아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지독한 생존본능으로 재벌가에서 버티고 있는 중이다.

정문성은 티제이 그룹 법무팀장이자 천나나의 남편 ‘우태호’ 역을 맡았다. 타고난 상류층이 아니었던 우태호는 서울 중앙지검 특수부 검사 시절, 천나나를 만나 재벌가의 일원이 됐다. 하지만 처음부터 돈과 권력이 자신의 것이 아니란 것을 알고 있었던 그는 티제이 가문의 살벌한 싸움에서 타고난 균형 감각을 유지하는 똑똑한 인물이다.

이어 ‘시즌 1’에서 함께한 인천서부경찰서장 ‘문상범’ 역의 손종학, 강력2팀 팀장 ‘우봉식’ 역의 조희봉, 그리고 강력2팀 권재홍, 변지웅, 지만구, 정순원, 심동욱 역의 차래형, 김지훈, 정순원, 김명준 등이 합류했다.

또 '시즌 1'에서 무고한 사형수 이대철의 딸로 강도창과 한 지붕 아래 살게 된 ‘이은혜’ 역의 이하은, 그녀에게 가족의 따뜻한 속정을 보여줬던 도창의 사고뭉치 동생 ‘강은희’ 역 백은혜 등은 강도창과 함께 특별한 가족을 이루며 '시즌 2'에 온기를 불어넣는다.

이 밖에도 '시즌 2'에는 눈여겨봐야 할 명품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박근형은 시즌2의 포문을 여는 연쇄살인 사건의 피해자 ‘정희주’(하영)의 할아버지이자 수제 구두점 주인 ‘정인범’ 역을 맡았다. 평생 구두 가죽을 두드리며 살아온 정인범은 어린 시절 부모를 잃은 손녀를 혼자 키웠고, 그에게 그런 손녀는 유일한 자랑거리이자 삶의 의미였다. 그런 손녀가 살해됐으니, 손녀를 죽인 범인이 누구인지 알아내, 법의 심판을 받는 것을 봐야 했다.

살해된 정희주는 티제이 그룹 법무팀 직원. 돈과 권력의 꼭대기에 있는 재벌가가 이 사건을 은폐하려는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자, 강도창과 오지혁의 촉이 이들을 향한다.

최대훈이 연기하는 ‘천상우’는 티제이 그룹 부회장이다. 천상우는 이복 동생 천나나와 남편 우태호를 눈엣가시로 여기며 재벌 3세들의 세력 다툼을 주도하는 인물이다. 배우 박원상은 광수대 출신의 티제이 그룹 법무팀 과장 ‘최용근’으로 분한다. 검은 욕망을 채우기 위해 티제이의 두 남매 사이를 묘하게 오가는 최용근은 살인사건으로 광수대 시절 직속 부하였던 오지혁과 재회한다.

세상의 꼭대기에 있는 자들은 선악의 논리를 넘어서는 지배논리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티제이 그룹 회장 ‘천성대’ 역은 소름 돋는 연기력의 베테랑 배우 송영창이 맡아, 존재감만으로도 어둠의 아우라를 뿜어낼 예정이다.

홍서영은 티제이 그룹 법무팀 직원이자 문상범(손종학) 서장의 딸 ‘문보경’을 연기한다. 진실을 밝히려는 자와 은폐하려는 자 사이에서 대체 불가 존재감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시즌2 연쇄살인 사건에 광수대 강력팀이 개입하게 되는데, 그 중심에 팀장 ‘장기진’이 있다. 연기파 배우 이중옥이 연기할 장기진은 불도저 같은 에너지가 넘치는 인물로, 사사건건 인천서부서 강력2팀과 부딪히며, 수사배틀을 펼친다.

마지막으로, 노련한 연기로 극의 무게 중심을 잡는 김인권은 사건 발생 지역에서 마을버스 운전기사로 일하는 ‘이성곤’을 연기한다. 그는 사건의 중요한 단서가 될 인물로, 미스터리의 중심에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