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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LA K팝 공연 파행…태연ㆍ카이ㆍ몬스타엑스 등 비자 못 받아 불참

▲KAMP LA 콘서트 공지(사진=KAMP 트위터 )
▲KAMP LA 콘서트 공지(사진=KAMP 트위터 )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대형 K팝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태연, 카이 등 출연진들의 비자 문제로 공연이 파행됐다.

15일(현지시간) 'KAMP LA 2022' 콘서트를 주최한 한국엔터테인먼트 업체 KAMP 글로벌은 콘서트 참가가 예정됐던 15팀 중 7팀(뱀뱀, 전소미, 카이, 라필루스, 태연, 자이언티, 몬스타엑스)이 비자 문제로 출연이 취소됐다고 트위터에 공지했다.

KAMP 글로벌은 온라인 성명에서 "예측하지 못한 비자 문제, 아티스트와 기획사의 통제 밖에 있는 상황 때문에 예정대로 미국 여행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이런 소식을 알리게 돼 매우 유감"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주최 측은 몬스타엑스의 불참은 소속사가 불참 소식을 전한 뒤에야 출연 취소 명단에 몬스타엑스의 이름을 포함시켰다.

KAMP는 비자 발급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 설명하지 않았다. K팝 스타들은 미국서 유료 콘서트를 하면 영리 활동이 수반되기 때문에 별도의 공연 비자를 발급 받아야 한다.

이번 콘서트는 LA 카운티 패서디나 대형 경기장인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15~16일 열릴 예정이었다. 약 8만 명의 관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됐다.

KAMP는 공연 출연 명단이 바뀜에 따라 아티스트 1팀 당 공연 시간을 늘리고 둘째 날 공연에 오를 팀 두 팀을 무대에 투입했다.

미국 대중음악 매체 빌보드는 "주최 측은 이번 콘서트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K-팝 행사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계획이 급속도로 변경됐다"라고 지적했다.

태연, 카이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몬스타엑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주최 측에서 공연 비자 승인 업무를 진행했고, 최종적으로 비자 승인을 받지 못했다"라고 알렸다.

주최 측은 항의의 목소리가 커지자 신청 시한을 정해 15일 하루 티켓을 전액 환불하거나, 이틀 공연 티켓을 50% 환불하겠다고 공지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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