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미9' 출신 허성현, 저스디스를 디스했던 제이켠, 우승 후보 던말릭이 '쇼미더머니 시즌11' 1차 예선을 통과했다.
21일 방송된 Mnet '쇼미11' 첫 방송에서는 1차 예선 무반주 랩 심사에 도전한 래퍼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3년 만에 체육관에서 열린 예선에는 3만 명이 도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쇼미9'에서 마이크 선택에서 탈락했던 허성현이 새 시즌에 도전했다. '쇼미9' 이후 아메바컬처에 들어간 허성현은 알티 프로듀서의 심사를 받았다.
알티는 허성현의 랩을 듣고 "오늘 본 사람 중에 제일 잘했다. 잘하는 것도 잘하는 건데 스타성이 느껴졌다"라며 "허성현과 일 한 번 내고 싶다. 목소리가 잘 생겼다"라고 말했다.

저스디스와 디스전을 한 적이 있던 제이켠은 재심사 끝에 합격했다. 제이켠은 2년 전, 저스디스가 프로듀서로 출연했을 때 '콕스빌리'라는 이름으로 출연해 저스디스와 대립각을 세웠고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제이켠은 다시 저스디스와 만났고, 저스디스는 재심사 끝에 제이켠에게 합격 목걸이를 줬다.
강력한 우승 후보 던말릭의 1차 예선도 공개됐다. 던말릭은 '쇼미더머니'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표출한 바 있던 래퍼. 그는 앞으로 랩을 계속하기 위해선 경제적인 부분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쇼미11'에 출연한 이유를 설명했다.
던말릭은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합격 목걸이를 거머쥐었다.

엠블랙 출신 천둥도 '쇼미11'에 도전했다. 천둥은 "뒤늦게 힙합에 빠졌다. 사람들에게 힙합 하고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라며 '쇼미11'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천둥은 합격 목걸이를 받지 못했다. 그를 심사한 박재범은 "아이돌을 많이 하다보니 꾸밈이 많다. 인위적으로 만든 톤이 있다"라며 "다른 래퍼들과 많이 사귀면서 교류하면 금방 좋아질 것 같다"라고 심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