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방송되는 EBS1 '명의'에서는 비만, 음주, 흡연과 같은 위험 요인이 당뇨병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해본다.
갑작스럽게 체중이 줄어 스트레스 때문인 줄 알았던 55세 남성은 당뇨병이라는 진단에 당황했다. 유독 심한 갈증이 났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26세 여성 역시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진단을 받았다. 이들 모두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증상을 겪었다. 과연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은 무엇일지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당뇨에 걸렸을 때, 몸이 보내는 신호는 무엇인지 명의와 함께 더 자세히 알아본다.
◆당뇨병 환자 중에 복부 비만이 60%가 넘는 이유
당뇨병 환자 중 복부 비만인 환자는 무려 60%가 넘는다. 당뇨병 대란 시대가 열린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과연 당뇨병과 복부 비만 사이에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명의는 당뇨병과 비만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말한다. 비만이 당뇨병을 유발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마찬가지로 강력한 위험인자로 꼽히는 흡연과 음주는 당뇨병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또 나이 들수록 당뇨병을 더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비만, 흡연, 음주, 노화와 같이 당뇨병을 부르는 위험 요인에 대해 분석해본다.

당뇨병은 국내 사망 원인 중 6위다. 당뇨병이 무서운 것은 당뇨병 그 자체보다 합병증이다. 고혈당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시력 상실을 불러올 수 있고, 발이 괴사하는가 하면, 투석이 필요한 콩팥병은 물론 심근경색, 뇌졸중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환자들은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혈당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최근 연속혈당측정기와 인슐린 펌프 등 환자들의 혈당 관리를 더욱 효과적으로 돕는 최신 치료법이 확산되고 있다. 과연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최신 치료법은 어디까지 왔을지 알아본다.
◆꾸준한 관리로 평생을 건강하게, ‘건강 당뇨인’
할리우드 배우 ‘할리 베리’는 20대 초반에 당뇨병을 진단받았고, 전 영국 총리 ‘테리사 메이’도 당뇨를 앓고 있다. 당뇨병에 걸렸는데도 그들은 수십 년 넘게 건강을 유지하며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국내 당뇨병 치료의 권위자인 이원영 교수는 이렇게 꾸준한 관리로 건강을 지키는 이들을 일컬어 ‘건강 당뇨인’이라고 부른다. 당뇨병을 앓은 지 20년이 넘은 한 60대 남성은 마라톤 전 코스를 100회 이상 완주했다. 또 80대 남성은 투병 기간이 40년이 넘는데도 합병증 없이 안정적인 혈당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과연 ‘건강 당뇨인’들의 숨겨진 비결을 소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