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커튼콜'이 호텔에서 벌어지는 뜻 밖의 인물 관계도에 집중한다.
1일 방송되는 KBS2 '커튼콜'에서는 자금순(고두심) 가문 식구들의 살얼음판 분위기가 공개된다.
지난달 31일 첫 방송에선 호텔 낙원 설립자인 자금순이 자신의 남은 생이 3개월뿐이라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았다. 그의 오른팔이자 호텔 낙원 전 지배인인 정상철(성동일)은 북한군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무명의 연극배우 유재헌(강하늘)에게 크고 아름다운 무대에서 연극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과연 정상철이 유재헌에게 제안한 내용이 무엇인지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1부 엔딩의 화려한 막을 내렸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2회 스틸에선 곧 울음을 터트릴 것 같은 자금순의 모습이 담겨있다. 자금순 못지않게 긴장한 정상철과 이와 달리 다소 상기된 박세연(하지원)의 표정이 대비를 이루고 있어 시선이 모아진다.
자금순은 남쪽에서 호텔 사업가로 크게 성공한 강철의 여인이지만 북쪽에 두고 온 가족들 생각에 하루도 눈물 마를 날이 없는 비련의 여인이기도 하다. 이런 자금순에게 북에서 온 VIP가 누구일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정상철이 제안한 거대하고도 은밀한 연극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촘촘하게 얽혀가는 사건들이 하나씩 풀어지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커튼콜' 제작진 측은 "2회 방송에선 자금순의 심금을 울릴 특별한 손님이 찾아온다"라며 "이 손님이 어떻게 자금순과 만나게 됐는지 앞으로 어떠한 인연을 쌓아갈지 과정을 살펴보면 재미뿐만 아니라 감동까지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시청 포인트를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