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터트롯2' 재하, 안성준, 진해성이 이홍기에게 하트를 받지 못해 탈락 위기에 놓였다. 이들은 추가합격자가 되기를 기대해야 하는 반면 나상도, 박세욱은 올하트를 받았다.
29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2'는 지난 방송에 이어 '마스터 예심'이 계속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우승부'의 도전이 그려졌다. '우승부'에는 KBS '트롯전국체전', MBC '트로트의 민족', SBS '트롯신이 떴다2' 등 다른 오디션에서 우승·준우승자가 모였다.
가장 먼저 '트롯전국체전' 준우승자 재하가 도전했다. 재하는 신유의 '나쁜 남자'를 선곡했지만 14하트를 받았다. 하트를 누르지 않은 이홍기는 "중저음에서 뭐라고 하는지 들리지 않는다"라며 재하의 가사 전달력을 문제 삼았다.
남진의 '님과 함께'로 자신의 장기를 살린 '트로트의 민족' 우승자 안성준도 14하트에 그쳤다. 장윤정은 "각자 뭘 잘하는지, 뭘로 우승했는지 알고 있다. 새로운 경연에서는 새로운 모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
'트롯전국체전' 우승자 진해성도 올하트를 받지 못했다. 한세일의 '모정의 세월'로 탄탄한 실력을 과시했지만 이홍기가 끝내 하트를 누르지 않았다. 이홍기는 "내가 생각했던 기준치보다 낮았다"라고 평가했다.
반면 나상도는 올하트를 받았다. 그는 나훈아의 '남자의 인생'을 선곡해 가슴 절절한 무대를 보여줬다.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나상도가 전에는 정돈된 노래를 불렀다. 그런데 오늘 무대에선 인생 이야기를 들려줬다"라고 말했다.
나상도는 "아버지가 노래 하는 걸 반대하신 적이 한번도 없었다. 그런데 요즘 눈에 띄게 야윈 아버지가 보였다. 불효자라고 생각했다"라며 "이 노래가 아버지한테 죄송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을 담아 부른 노래였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나상도 외에 '보이스트롯' 우승자 박세욱도 올하트를 받아 두 사람은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날 방송은 장윤정이 예비합격자 재하, 안성준, 진해성, 오주주 중 추가 합격자를 호명하려는 모습에서 끝났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여러 실력자들의 출연과 본선 1차 팀 미션이 예고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