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쇼 진품명품'에 황기순ㆍ전효실ㆍ권영찬 등 나이 평균 54세 베테랑 희극인들이 쇼 감정단으로 출격한다.
1일 방송되는 KBS1' TV쇼 진품명품'에는 방송 경력 도합 약 100년을 자랑하는 베테랑 희극인 황기순, 전효실, 권영찬이 출연한다.
이날 쇼감정단은 남다른 '케미'만큼이나 장원 경쟁도 치열했다. 박학다식한 권영찬이 선두를 달리는가 했지만 '진품명품' 출장 감정 진행 경력이 있는 전효실과 뼛속까지 개그맨인 황기순의 엉뚱한 추리가 맞아떨어지면서 격차를 좁혔다.
2023년 첫 번째 의뢰품으로는 새해맞이 그림 '세화'가 등장한다. 의뢰품에는 기쁜 소식을 가져오는 까치와 벽사의 의미가 있는 호랑이가 용맹하게 표현되어 있는데 이러한 그림을 호작도 또는 작호도라 부른다. 까치 호랑이 세화는 연말과 연초에 문에 붙이고 또 선물했던 그림이다. 세화는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에는 모두가 평안하고 불행과 악재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비는 마음이 담겨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 문화유산, 고려청자 도자기가 등장한다. 그런데 의뢰품은 일반적인 둥근 형태의 병이 아닌 양옆이 눌린 듯 납작해 쇼감정단의 의문을 자아냈다. 이렇게 생긴 병의 명칭은 바로 '편병'으로 일찍이 토기로도 제작된 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의뢰품의 입구에는 연꽃이, 중심에는 능화형 틀 안을 장식한 국화와 모란이 새겨 있는 등 다양한 무늬까지 섬세하게 들어가 있다. 높은 가치가 예상되는 고려청자 편병의 제작 방법을 알아본다.
이 외에도 다양한 장석으로 꾸며진 고가구 '개개수리장'이 등장한다. 생소한 명칭의 의뢰품은 주로 상인들이 사용한 금고이다. 앞면의 여닫이문을 열면 일곱 개로 나누어진 서랍이 있어 귀중품을 분류하여 보관했다. 보안을 위해 잠금장치가 2중으로 달려 있고 여러 종류의 장석이 적재적소에 투각돼 있다. 각 장석에는 좋은 의미의 무늬가 섬세하게 새겨 있는데 특히 윗면에는 토끼 무늬 장석이 붙여져 있어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겉면에는 옻칠, 내부에는 주칠을 해 고급스러움을 더한 개개수리장의 의미와 사용 방법 그리고 가치를 알아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