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연출 박창훈, 김진용, 장우성, 왕종석, 이민재/작가 최혜정)에서는 납치된 ‘재벌집 내놓은 막내아들’ 정준하를 구하기 위한 형사들의 치열한 수사가 펼쳐진다.
이들은 먼저 상암 칼국수집에 모였다. 형사 1팀 유팀장(유재석)과 그와 똑 닮은 까까머리 동생들 진철이(박진주), 재식이(이미주)는 퍼런 수염이 난 비주얼로 웃음을 자아낸다. 유팀장(유재석)은 “진철이랑 재식이. 심기일전하는 마음에서 이렇게 머리를 한거니까. 정신 차려”라고 기합을 넣는다.

이어 식탁을 사이에 두고 일촉즉발 대치를 벌이고 있는 형사 1팀, 2팀의 모습은 긴장감을 형성한다. 박력 넘치는 면치기로 기선 제압에 나선 美친 개(신봉선)에 맞서, 유팀장(유재석)은 식욕 없는 두 동생들을 대신해 벌떡 일어난다.

복을 입은 그는 겁에 질린 채 ‘나는 무사합니다’라고 적힌 스케치북을 들고 있다. 또 안대를 쓴 채 의문의 건물로 계속해 이동 중인 정준하의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진도준하(정준하)는 탈출을 위한 미션에 몸부림치며 나홀로 고군분투를 펼친다.

막내 재식이(이미주)는 운전을 자처해 팀원들을 불안에 떨게 한다. 진철이(박진주)는 “수명이 줄어든 것 같다”라며 손잡이를 꽉 잡는다. 형사 놀이에 신이 난 동생들을 본 유팀장(유재석)은 “환장하겠네!”라며 고난의 하루를 예감한다.

윤개상(하하)은 베테랑의 촉을 발휘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한다. 운전도 멈춘 채 인터넷 검색을 하고 있는 형사 2팀의 분위기는 진지해 보인다. 미친 개(신봉선)은 어금니를 꽉 깨물며 “한 번 물면 놓치지 않아”를 말하고 있어, 과연 위기 속 형사 2팀은 1팀 보다 먼저 진도준하(정준하)를 구할 단서를 찾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