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준형은 25일 소속사 블랙 메이드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더블 싱글 'POST IT (포스트 잇)'의 작업기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싱글 타이틀곡 'POST IT (Feat. 시온)'에 대해 용준형은 "우리에게 친숙하고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포스트잇'이라는 소재를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었다. 연인 사이에서도 처음 만났을 때는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막상 헤어질 때는 그동안의 시간이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끝나버리는 느낌이 포스트잇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예전부터 '포스트잇'을 음악으로 풀어보고 싶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녹음 현장을 통해 "힘들 때면 제일 먼저 나를 놓는구나 / 넌 내가 있는 내일을 그린 적 없구나"라는 'POST IT'의 가사 일부가 공개됐다. 용준형은 "담담하게 할 때 힘든 얘기가 더 슬프게 들리는 걸 의도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곡이 됐으면 좋겠다. 머릿속에 어떤 장면을 떠올려주셔도, 지난 추억을 생각해주셔도 너무 좋을 것 같다"라는 기획 의도도 전했다.
피처링으로 참여한 시온에 대해서는 "곡에 신선한 재미를 주고 싶었고, 시온님이 영어로 노래를 해주신 게 너무 만족스러워서 처음 보내주신 걸 그대로 썻다. 덕분에 'POST IT'이 제게서만은 나올 수 없는 재미있는 곡이 됐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신곡 외에도 용준형의 최근 관심사는 기타 연주다. 한 달여 전부터 기타를 직접 연주하고 있다는 용준형은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 만큼 최대한 열심히 연습해서 콘서트 때 멋있게 보여드리고 싶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오는 3월 18일과 19일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 'LONER'S ROOM (로너스 룸)'에 대한 설렘도 가득했다. 용준형은 "오래 기다리셨다"라며 운을 뗀 뒤 "우리가 만날 날이 다가오고 있다. 좋은 모습, 음악, 무대를 잔뜩 준비했으니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자"라고 약속했다.
'POST IT'은 동명의 타이틀곡과 수록곡 'Til' the End (틸 디 엔드)' 등 용준형의 자작곡 2곡이 수록되는 더블 싱글이다. 용준형은 이례적으로 작업기를 선공개하며 완곡에 대한 음악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용준형은 오는 3월 2일 새 더블 싱글 'POST IT'을 발매하고, 18일과 1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2023 단독 콘서트 'LONER'S ROOM'을 개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