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품명품'(사진제공=KBS1)
26일 방송되는 KBS 1TV 'TV쇼 진품명품'에서는 성냥갑 라벨, 김옥균의 인장이 찍힌 여지전도 그리고 일주반이 등장한다.
이날 방송에는 경성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성냥갑 라벨 25종이 선보인다. 의뢰품은 라이터 등장 전의 성냥이 필수품이었던 시절, 다방이나 카페 등 다양한 곳에서 판촉용으로 배포했던 성냥갑의 라벨이다. 판촉용 혹은 홍보용으로 제작했던 성냥갑은 지금 보아도 손색없는 디자인으로 쇼감정단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우리나라 최초 극장 단성사부터 유명한 시인이 운영했던 카페, 한 시대를 풍미한 정치가가 즐겨 찾던 가게 등 다양한 종류로 감상의 재미를 더했다. 또, 성냥갑 라벨에서 식민의 아픔과 서구식 유행이 공존했던 당시 경성의 모습을 추측할 수 있다.

▲'진품명품'(사진제공=KBS1)
이 외에도 조선시대 가구의 미학을 살펴볼 수 있는 일주반이 등장한다. 의뢰품은 상판인 천판을 하나의 기둥으로 받치고 있어 ‘일주반’ 혹은 ‘외다리 소반’이라고 불린다. 음식의 그릇을 놓는 작은 상 ‘소반’은 쓰임새나 지역에 따라 명칭이 다르고 종류 또한 여러 가지다. 의뢰품 외에도 원반, 호족반, 구족반 등 소반의 다양한 종류와 아름다움을 알아보자.
한편 아나운서 강승화가 진행하는 ‘TV쇼 진품명품’은 1995년을 시작으로 진품, 명품을 발굴하고 전문 감정위원의 예리한 시선으로 우리 고미술품의 진가를 확인하는 KBS 1TV 교양 프로그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