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찬원, 김하성, 김병현(사진제공=KBS)
가수 이찬원이 WBC서 다르빗슈를 상대한 메이저리거 김하성을 만나 연봉보다 중요한 각오를 듣는다.
12일 방송되는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메이저리그 선배 김병현이 김하성에게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건넨다.
이날 방송에서는 실제 프로 야구 중계까지 할 정도로 야구에 대해서 해박한 전문 지식을 갖춘 '야구 덕후' 이찬원이 김병현과 함께 김하성과 만난다.
이찬원은 김병현의 MLB 앰배서더 동반 파트너로서 본격적인 활약을 예고했다.
김병현이 메이저리그 생활의 힘든 점을 묻자 김하성은 입단 초기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체중이 9kg이나 빠졌던 것과 언어 장벽으로 인해 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던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감독에게 부상이 알려지면 자칫 출전 기회를 뺏길 수도 있어 "화장실에 숨어서 테이핑 했다"라고 아파도 아프다고 말할 수 없었던 고충을 털어놨다.
과거 부러진 배트에 발목 부상을 당한 뒤 슬럼프를 겪었던 김병현은 "그때로 다시 돌아가면 절대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후회를 하며 자신의 전성기가 짧았던 이유를 밝혔다.
또 김하성의 기록을 꿰고 있는 '찐팬' 이찬원은 WBC를 앞두고 김하성이 밝힌 국가대표로서의 굳은 각오를 듣자마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하성이 형은 생각하는 수준이 다르네"라며 박수를 쳤다는 후문이다.
김하성이 밥 먹는 것까지 세심하게 챙기며 진한 후배 사랑을 보이던 김병현은 갑자기 진지한 눈빛으로 돌변, "다르빗슈 데려와!"라 요청해 대체 무슨 일인지 궁금증을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