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방송되는 SBS 'TV동물농장'에서는 의문의 장난감을 절도하는 장난감 연쇄 절도냥의 미스터리를 밝힌다.
◆강아지 장난감만 훔쳐 가는 의문의 절도냥이
매일 밤, 반려견의 장난감과 인형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며 도움을 청해 온 지선 씨. 옥상 위 바구니에 반려견 춘남이의 장난감을 수북이 넣어뒀지만 어느 날부턴가 하나 둘 없어지기 시작하더니, 무려 100여 개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하지만 옥상은 외부인이 절대 올라올 수 없는 구조인데다, 3층 집 앞에 있는 슬리퍼까지 물어간 걸로 보아 사람이나 새는 아닌듯하다고. 이에, 범인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옥상에 인형을 미끼로 두고 잠복에 들어갔다. 그때, 어디선가 나타난 고양이가 커다란 인형을 물더니 어둠 속으로 자취를 감춰버린다.


집 나간 지 6개월 된 반려견 은하를 만나기 위해 매일 10km 떨어진 마을을 찾는다는 태연 씨. 6개월 전, 태연 씨네 견사가 열린 틈으로 키우던 삽살개 별, 은하, 수가 탈출했고, 별과 수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지만 은하의 행적은 찾을 수가 없었다고. 그러던 중 집 마당에 나타난 은하를 발견한 한 부부의 신고로 간신히 은하를 찾을 수 있었다. 태연 씨가 도착하자 기다렸다는 듯 나타난 은하. 이제 집으로 돌아가기만 하면 되는데, 그런 녀석을 다시 산으로 돌려보낸다.
의아해하는 제작진 앞에 은하를 눕히는 태연씨. 은하의 젖이 잔뜩 불어있는 걸 보니 출산을 한 모양이다. 아니나 다를까 은하가 머무는 집 마당 CCTV에 새끼 세 마리와 함께 나타난 모습이 포착되었다. 일주일 전, 부부의 마당에 사람이 없는 틈을 타 새끼들을 데려와 사료까지 먹고 사라졌다고. 새끼들이 있는 걸 안 이상, 은하만 데리고 집으로 갈 수가 없다며 새끼들을 찾아 함께 돌아가고 싶다는 태연 씨. 하지만 은하는 새끼가 있는 곳을 절대 가르쳐 주지 않고 있다.
카메라와 GPS 추적 장치를 은하의 목에 달고 녀석의 동선과 은신처를 파악해 보기로 했다. 녀석이 산으로 사라진 후 GPS를 확인해 보자 집 반대편에 있던 숲 위쪽에 멈췄다. 가출 뒤, 길에서 새끼를 낳고 비밀 육아 중인 은하 새끼들과 함께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알아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