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규형은 지난 10월 21~22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2023 이규형 콘서트 Q:NIVERSE(이하 ‘큐니버스’)’를 개최했다. ‘큐니버스’는 이규형의 이름과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를 합성한 단어로 우주처럼 무한한 이규형의 매력으로 가득 채운 공연을 뜻한다. ‘큐니버스’는 이규형의 첫 단독 콘서트인 만큼 공연의 기획부터 구성까지 직접 참여. 양일 다른 콘셉트와 스타일로 진행됐다.
포스터에서부터 깐 버전과 덮 버전으로 구분해 스타일링 변화를 예고한 공연은 팬들 사이 이규형의 앞머리 유무에 따라 좋아하는 스타일링 취향이 나뉘는 것을 고려해 위트 있게 준비한 콘셉트로 21일에는 헤어 스타일을 올린 깐 버전으로, 22일에는 앞머리를 내린 덮 버전으로 공연에 임하며 양일 공연에 다른 분위기를 더함으로써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이후에도 뮤지컬 ‘헤드윅’의 넘버 ‘The Origin of Love(더 오리진 오브 러브)’, ‘Wig in a box(위그 인 어 박스)’ 등의 곡은 물론 평소 팬들에게 들려주고 싶던 음악과 관객과 아울러 부를 수 있는 가요 ‘달팽이‘, ‘한숨’도 이어 부르며 열띤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규형은 양일 앵콜 곡을 포함해 공연 첫날 13곡, 둘째 날 15곡의 노래를 부르며 다채로운 음악으로 꽉 찬 공연을 선사하여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이번 공연에는 무대뿐만 아니라 관객 소통에도 중점을 둔 만큼 다양한 코너로 관객과 함께 호흡했다. 이규형이 직접 적는 ‘TMI 프로필’부터 지난 작품을 훑으며 배우로서 진솔한 이야기를 이어간 ‘Q-모그래피’, ‘큐니버스 게임’과 관객 사연을 직접 받고 고민을 해결하는 ‘퀵-카운슬러’ 등의 코너를 진행하며 재치 있는 입담과 진행 솜씨까지 뽐냈다.

콘서트 말미에는 ‘큐니버스’를 위해 준비한 이규형의 팬 송 ‘산책이 될 수 있게’를 처음 선보였다. 팬 사랑꾼으로 알려진 이규형의 팬에 대한 애정이 담긴 선물 같은 곡으로 그동안 아낌없는 사랑을 준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한 진심을 담은 무대를 선사해 공연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양일 공연의 끝에는 공연장을 찾은 모든 관객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은 엔딩곡으로 ‘여러분’을 열창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뭉클함을 더 했다. 이어 앵콜곡 ‘별 보러 가자’를 마지막으로 콘서트 '큐니버스' 공연을 성료 했다.

한편,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이규형은 오는 11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이어 12월에는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를 통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