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사천재 백사장' 시즌2 스페인 2호점 직원으로 더보이즈 에릭, 소녀시대 효연, 이탈리아 출신 셰프 파브리가 합류한다.
26일 방송되는 tvN '장사천재 백사장'에서는 마침내 '반주' 2호점이 개업하며 프랜차이즈 운영을 시작하는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2호점을 방문했던 백종원은 진심으로 포기를 고민했다. 2호점의 입점 위치가 세계에서 단위 면적 당 미슐랭 식당이 가장 많아, 산 세바스티안의 제1상권으로 손꼽히는 '핀초(Pintxo) 골목'의 끝자락이었기 때문.
이곳을 대표하는 핑거 푸드이자 ‘꼬치’라는 뜻을 가진 핀초를 맛보기 위해 전세계에서 몰려든 관광객들을 상대해야 하는 상권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어떻게 끌 것인지가 문제였다. 제대로 준비가 안된 대책 없는 창업은 창업 비율만 올리고, 인테리어에 비용을 낭비하는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라는 게 그의 지론이었다.
최악의 조건에서 최강의 상대와 경쟁해야 한다는 사실이 예견됐지만 백종원은 자신이 지닌 특급 노하우를 쏟아붓는다. 백종원은 4초 안에 손님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재단부터 노동까지 가게 구석구석을 종횡무진하며 2호점을 살려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전의를 불태운 백종원이 핀초 골목을 제패하기 위해 선택한 업종은 무엇인지, 또 어떤 새로운 전략들로 놀라운 재미를 선사할지 관심이 쏠린다.
2호점의 성공을 위해 더보이즈 에릭, 소녀시대 효연, 이탈리아 출신 셰프 파브리가 새로운 직원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백종원이 2호점으로 이동하며 1호점 점장이 된 이장우와 주방장으로 승격한 권유리도 눈길을 끈다. 백종원의 빈자리를 걱정할 것 같았던 예상과 달리 두 사람은 "벌써 재밌다. 다 바꿔"라며 신나게 뭔가를 모의한다. 시즌1 이탈리아 나폴리 편부터 호흡을 맞추며 장사천재에게 '장사하는 법'을 배웠던 두 사람이 그리는 '백종원 없는 가게'의 청사진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반주'의 매출 현황 역시 궁금한 포인트다. 지난 방송에서는 매출 증대를 위해 야심차게 출시한 신메뉴 김밥의 예상치 못한 문제 때문에 매출에도 타격을 입었을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반주' 2호점 오픈 예고는 '반주' 1호점이 해당 골목에서 3위 이상은 차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장사 4일차, 일요일 특수를 노린 결과에 기대감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