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드라마 '운수오진날' 파트2의 시작을 알리는 7화에서 웹툰 결말 이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11일 방송되는 tvN '운수 오진 날' 7화에서는 파트2가 시작된다. 지난 6화에선 오택(이성민)과 금혁수(유연석)의 목숨을 건 동행이 마무리됐다.
이날 방송부터는 오택의 처절한 복수가 시작된다. '꿈빨' 죽이는 하루는 악몽 같은 기억만을 남겼고, 딸 승미(정찬비)를 위한 선택은 최악의 결과로 돌아왔다. 특히 파트1 말미인 6화에서는 충격적 반전이 휘몰아치며 금혁수에 대한 오택의 분노와 원망이 극으로 치달은 상황이다.
처음 택시에 오른 순간부터 광기와 악행을 숨김없이 드러내며 숨 막히는 여정을 함께했던 금혁수를 향한 오택의 이유 있는 반격이 펼쳐진다. "숨이 붙어있는 마지막 순간까지 똑같이 갚아 줄게"라는 아슬한 경고를 남긴 오택의 목숨을 건 리턴매치는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성민, 유연석, 이정은을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은 파트2에서도 어김없이 빛을 발한다. 이성민은 흑화한 오택의 변신뿐만 아니라 복잡다단한 감정과 심리를 세밀하게 그려내고, 유연석은 강력한 반전과 함께 차원이 다른 빌런으로 계속 활약한다.
외롭고 지독한 추적 끝에 예상치 못한 전환점을 만난 황순규 역의 이정은의 다음 이야기도 호기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금혁수의 정체가 밝혀진 이후 형사 김중민 역의 정만식, 첫사랑 윤세나 역의 한동희 등을 비롯한 다른 인물들의 존재감도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극적인 변화를 맞은 캐릭터들과 완벽하게 동기화한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를 기대케 한다.
특히 파트2는 원작 웹툰에 없었던 새로운 이야기와 예측 불가의 결말로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마침내 묵포행 택시는 브레이크가 걸렸고 오택, 금혁수, 황순규(이정은)는 어느 항구에서 마주하게 됐다. 그 후 리셋된 판 위에서 이들은 멈출 수 없는 질주를 이어간다.
원작의 특색과 묘미는 십분 살리고, 확장된 캐릭터 및 스토리를 통해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한 연출과 각색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를 더한다. 오택은 '운수 오진 날'을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인지, 금혁수는 잔혹한 죄의 대가를 치르게 될지, 황순규는 아들 남윤호(이강지)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밝힐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운수 오진 날'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