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헝가리 셰프들이 남해를 품은 사찰, 여수 향일암에 오른다.
한국 여행 3일 차, 헝가리 셰프들이 찾은 곳은 원효대사가 여수 금오산에 창건한 사찰 ‘향일암’. 한국의 불교 사찰을 보고 싶어 한 리차드가 강력히 원했던 장소이다. 주차장에서부터 불평을 줄줄 늘어놓던 약골 레나토는 향일암 입구를 보고 믿을 수 없다는 듯 기겁한다. 입구부터 정상까지 계속되는 가파른 계단 길을 마주했기 때문이다.
친구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향일암에 오르기 시작한 레나토. 조금 올라가다 숨을 헐떡이며 다시 멈추기를 반복하던 그가 웃으며 반길 만한 소식이 있었으니. 향일암에는 7개의 좁은 바위틈을 통과하면 한 가지 소원이 이뤄진다는 전설이 내려져 오고 있던 것. 하지만 운 없는 레나토는 해탈문을 지나다 또 한 번 위기에 빠지고 마는데. MC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든 레나토의 웃픈 사연에 궁금증이 모인다.

특히 늘 조용하던 리차드는 거침없이 낯선 해산물 만지기에 도전, 손안에서 자유자재로 반려 주꾸미를 길들일 정도였다는데. 해산물 앞에서 숨겨왔던 엉뚱미를 드러낸 리차드의 모습에 궁금증이 모인다.
이어 셰프들은 시장에서 산 횟감들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으로 향한다. 이들은 해산물의 화려한 변신에 놀라워하며 바다의 맛에 푹 빠지기도 잠시, 많이 남은 갑오징어회를 보며 고민에 빠진다. 셰프들이 고민 끝에 내놓은 해결책은 다름 아닌 요리였다. 한국 식재료로 요리를 하고 싶어 했던 이들은 즉시 계획을 실행하며 즉석에서 식당 주방까지 섭외하는 데 성공했다.

고심 끝에 포차를 고른 셰프들은 고기와 해산물이 같이 나오는 환상 조합의 메뉴를 주문, MC 김준현에게 "잘 시켰다"라는 폭풍 칭찬을 들을 정도였다고. 고기, 해물, 급기야 채소까지 골고루 음미하며 식재료 탐구에 나선 셰프들. 하지만 평화로움도 잠시, 이들은 한 음식을 보고 비주얼, 먹는 방법에 놀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