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남윤수 (사진제공=KBS 2TV)

배우 남윤수가 아버지에게 신장을 기증했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은 16일 공식 SNS에 "최근 은평성모병원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에서는 '요리 잘하는 남자배우' 남윤수 님과 그 가족들의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라며 "배우 남윤수 님이 자신의 신장을 아버지에게 기증해 아버지의 병을 낫게 해드렸기 때문입니다"라고 전했다.

병원 측은 "기증자와 수혜자 모두 빠르게 회복해 건강하게 퇴원하셨고, 행복한 미래를 이야기 하는 가족들을 보며 의료진 또한 행복한 순간을 보냈습니다"라며 "이식수술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수술을 마치고 회복해 퇴원하는 순간까지 늘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배우 남윤수 님. 그의 환한 웃음과 가족을 깊이 생각하는 선한 마음이 오늘의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앞으로 우리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멋진 대스타로 거듭나시길 기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남윤수 소속사 에이전시가르텐 측은 "남윤수가 올해 초부터 검사를 통해 수술이 가능한지를 체크했고, 다행히 이식이 가능한 상태여서 몸을 만들면서 (수술을) 준비했다. 그래서 상반기에는 많이 뵐 수 없었다"라고 전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남윤수와 그의 부친도 빠르게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개인적인 일이다보니 남윤수가 이를 알리는 걸 부끄러워했다"면서 "병원 측에서는 최근에 이런 경우가 많이 없는데, 아버지의 병명을 듣고 자발적으로 참여한 선한 영향력을 알렸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셔서 병원 소셜미디어에 공개됐다"라고 말했다.

남윤수는 최근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해 요리 실력을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