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스틸러' 오마이걸 효정이 넬 객원보컬로 섭외를 받는다.
21일 방송되는 MBC '송스틸러'에서는 오마이걸의 대표곡 '비밀정원'을 사이에 두고 오마이걸의 찐팬 러브홀릭 지선과 원곡자 효정이 훈훈한 대결을 펼친다.
'비밀정원'은 오마이걸이 데뷔 약 3년 만에 1위를 차지했던 곡으로 오마이걸의 리더 효정에게는 더욱 남다른 곡이다. 힘들었던 시간들을 이겨내고 드디어 꽃을 피울 수 있었던 곡이기에 효정은 어느 때보다 곡에 강한 애정을 보인다.
이런 효정에 맞서 러브홀릭 지선이 스틸에 나선다. 지선은 자신의 딸과 함께 들었던 베스트 곡으로 이 곡을 꼽으며 딸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다 담겨있어서 "이 노래가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렸으면 좋겠다"라고 할 정도로 팬심을 드러낸다.
스틸 무대에서 지선은 러브홀릭 특유의 밝고 몽환적인 무드로 이 곡을 해석, 목소리만으로도 편곡을 가능하게 하는 놀라운 무대를 선보인다. 오마이걸의 데뷔 동기이자 이들처럼 함께 어려운 시간을 버텨냈던 엔플라잉은 무대 도중 북받치는 감정을 누르며 "자꾸 눈물이 나는 걸 참느라 어려웠다"라고 밝혀 모두를 찡하게 만든다. 효정 역시 지선의 무대에 "저에게 '잘해왔어'라고 다독여주는 느낌"이라며 감동의 소감을 전한다.
방어전에서 효정은 애틋했던 과거 오마이걸의 소망과 진심을 담아 듣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특히 넬의 김종완은 "다른 무대에서도 느꼈지만 밴드와 잘 어울린다"며 효정의 보이스에 빠져든 모습을 보인다. 급기야 넬의 객원 보컬 섭외에도 찬성, '오마이넬(오마이걸+넬)'이라는 팀명까지 등장했다고 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넬 김종완, 하동균, 러브홀릭 지선, 존박, 오마이걸 효정, 엔플라잉 승협과 회승이 출연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송스틸러'는 21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