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카카오 CI(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035720)의 2분기 매출이 2조를 돌파했다.

카카오는 8일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 50억 원, 영업이익이 134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8.5% 늘어났다.

순이익은 같은 기간 871억 원으로 59.1% 늘었다.

톡비즈(카카오톡 부문 사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5139억 원을 기록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저가 공세에도 호조를 이어갔으며, 그 중에서도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의 광고형 매출이 307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2분기보다 9% 늘어난 것이다.

또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거래형 매출은 206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377300) 등이 포함된 기타 플랫폼 매출은 18% 증가한 3535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포털비즈(포털 부문 사업)의 2분기 매출은 879억원으로 2% 감소했다.

콘텐츠 부문의 2분기 매출은 1조 496억 원으로 작년 2분기 대비 0.4% 줄었다. 콘텐츠 부문 내 뮤직(음악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5109억 원이다.

카카오 측은 "아이브, 라이즈, 에스파 등 인기 아이돌 그룹들의 새 앨범이 많이 팔리며 매출과 이익 성장을 견인했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웹툰, 웹소설 등 스토리 부문은 일본 웹툰 시장의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매출이 2157억원으로 7% 줄었다.

영상제작을 포함한 미디어 부문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2% 증가한 896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