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페레이라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델타 센터에서 열리는 ‘UFC 307: 페레이라 vs 라운트리 주니어’ 메인 이벤트에서 라운트리와 격돌한다.
‘UFC 307: 페레이라 vs 라운트리 주니어’ 메인카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언더카드는 오전 9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175일 만에 치르는 세 번째 방어전이다. 페레이라(11승 2패)는 지난해 11월 UFC 295부터 굵직굵직한 UFC 대회의 메인 이벤트를 맡고 있다. 존 존스, 코너 맥그리거와 같은 슈퍼스타들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해질 때마다 구원투수로 투입됐다. 이번에도 페레이라는 메인 이벤트가 필요한 UFC 307을 구했다.
라운트리 주니어는 킥복서 킬러란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그는 세계 1위 킥복싱 단체 글로리 라이트헤비급(95kg) 챔피언을 지낸 괴칸 사키와 글로리 미들급(85kg) 베테랑 더스틴 자코비를 강력한 펀치로 녹다운시키며 승리했다. 글로리 두 체급 챔피언 페레이라에게도 시련을 안겨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라운트리 주니어가 왼손잡이라는 점도 유리하다. 상대가 반대 자세를 취하면 페레이라의 주무기인 앞손 훅과 카프킥이 들어가기 어렵다. 실제로 왼손잡이인 브루누 실바(23승 11패)가 실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페레이라에게 선전하기도 했다.
둘은 2013년 UFC 오디션 토너먼트 프로그램인 디 얼티밋 파이터(TUF) 시즌 18에서 룸메이트로 지내며 불화했다. 페닝턴(16승 8패)은 페냐가 이른 아침부터 드라이기를 사용하며 시끄럽게 외모를 꾸미는 게 거슬렸다. 페냐(11승 5패)는 페냐대로 늦은 밤까지 술 먹고 떠드는 페닝턴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페닝턴은 “페냐는 날 정말 짜증나게 한다. TUF에서 그의 인간성에 대해 알게 됐다”며 “정말 오랫동안 원한 시합이었는데 11년 만에 성사됐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 UFC 307: 페레이라 vs 라운트리 주니어 대진
-메인카드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 C 알렉스 페레이라 vs #8 칼릴 라운트리
[여성 밴텀급 타이틀전] C 라켈 페닝턴 vs #1 줄리아나 페냐
[밴텀급] #10 조제 알도 vs #11 마리오 바티스타
[여성 밴텀급] #2 케틀린 비에이라 vs #3 케일라 해리슨
[미들급] #10 로만 돌리제 vs #15 케빈 홀랜드
-언더카드
[웰터급] #9 스티븐 톰슨 vs #11 와킨 버클리
[여성 스트로급] #6 마리나 호드리게스 vs #14 야스민 루신도
[라이트급] 오스틴 허버드 vs 알렉산더 헤르난데스
[미들급] 세자르 알메이다 vs 이호르 포테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