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준환 (사진제공=KBS2)
13일 KBS2 편성표에 따르면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가 결방하고 오후 8시 30분부터 한국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이 출전하는 남자 프리스케이팅이 방송된다.
차준환은 지난 11일 치러진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0.58점, 예술점수(PCS) 43.51점으로 총점 94.09점을 받았다. 전체 16명의 출전 선수 중 2위를 마크했다. 차준환이 메달을 따낸다면,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 피겨 선수로는 처음 포디움에 오른다.
차준환은 2019년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한국 남자 최초로 메달을 딴 데 이어, 2022 사대륙선수권에서 한국 남자 최초 우승, 2023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남자 최초로 메달을 획득했다. 차준환은 이 기세를 몰아 처음 출전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도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저 자신에게 집중하면서 외적인 부분을 신경 쓰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순위에 신경쓰기보다는 지금까지 준비한 것들을 완성도 있게 보여드리는 것에만 집중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함께 출전한 2024 강원겨울청소년올림픽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김현겸은 쇼트 프로그램에서 두 번 넘어지는 실수로 88.22점을 기록, 10위에 올랐다. 그는 "왜 실수했는지를 분석해보고 프리스케이팅에서 후회 없이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