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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현, 넷플릭스 '더 리크루트' 시즌2 출연…성공적 헐리우드 진출

▲'더 리크루트' 신도현(사진제공=넷플릭스)
▲'더 리크루트' 신도현(사진제공=넷플릭스)

배우 신도현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리크루트(The Recruit)' 시즌2로 글로벌 활동을 시작했다.

'더 리크루트' 시리즈는 로스쿨을 졸업한 뒤 CIA 법무실에서 근무하게 된 신입 변호사 오웬 헨드릭스(노아 센티네오)가 국제적인 첩보 활동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시즌2에서는 서울과 국가정보원 등 한국으로 배경을 확대했다.

신도현은 극 중 오웬의 첫사랑 이유진 역을 맡아 주인공 노아 센티네오와 호흡을 맞췄다. 유진은 과거 오웬의 아버지가 한국에서 근무할 때 인연을 쌓은 인물로, 작품 초반부터 그의 존재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신도현은 사건 해결을 위해 찾아온 오웬을 망설임 없이 돕는 과정에서 다정하면서도 용감한 유진의 매력을 가감 없이 보여주었다. 특히 유진을 위험한 상황에 끌어들이고 싶어 하지 않는 오웬에게 "선택은 나의 몫이고, 나는 모험이 필요해"라고 말하며, 주체적이고 강인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신도현은 첫 헐리우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능숙한 영어 실력과 자신만의 매력적인 캐릭터로 작품에 녹아들어 눈길을 끌었다. 밴드 멤버로 무대에서 음악을 즐기는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오웬에게는 든든한 친구이자 서포터로 입체적인 인물을 완성시키며 헐리우드에서 가능성을 증명했다.

글로벌 시청자들은 다수의 리뷰 사이트를 통해 "신도현은 조금 더 많은 스크린타임을 가져갈 자격이 있다", "노아 센티네오와 놀라운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다음 시즌에서도 유진을 보고 싶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이제 막 도약을 시작한 신도현이 넓혀갈 다양한 스펙트럼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더 리크루트' 시즌 2는 지난달 30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됐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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