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준이 드라마 '얄미운 사랑'에 특별 출연해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동준은 지난 1일과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 9회와 11회에 특별 출연했다.
극중 김동준은 실제 이름과 동일한 배우 김동준 역으로 등장했다. 모던한 스타일과 부드러운 매력으로 화면에 모습을 드러낸 김동준은 첫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으며 극의 리얼리티를 끌어올렸다. 과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연기와 특유의 스윗한 눈빛은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했고, 짧은 분량 속에서도 인물의 감정을 또렷하게 전달했다.
김동준은 기자 간담회 장면에서 기자들의 무례한 질문에도 웃음을 잃지 않으며 능숙하게 대응했지만, 여자친구와 관련된 사적인 질문에는 난감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 가운데 위정신(임지연 분)만이 작품에 대한 질문을 던졌고, 이에 고마움을 느낀 김동준은 간담회가 끝난 뒤 위정신을 따로 찾아가 진심 어린 말을 건넸다.
김동준은 "오늘 좋은 질문 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아주 오랜만에 대답을 잘하고 싶어서 고민을 많이 했다. 수준 있는 질문에 그렇지 못한 대답이 될까 봐 솔직히 긴장되기도 했다. 제 대답 괜찮았나?"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해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김동준은 "다음에 좋은 작품 만나면 인터뷰해 주시죠"라며 위정신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고, 앞서 공식 석상에서 답하지 않았던 여자친구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따로 솔직한 이야기를 건넸다. 그는 "여자친구와는 아직 만나는 중이다. 정확히는 만남과 이별의 중간쯤인데, 제가 많이 좋아해서 더 노력해 보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특히 "그게 노력으로 되는 일인가요?"라는 위정신의 질문에 김동준은 "글쎄요. 최선을 다 해보는 거죠. 후회하기 싫으니까"라고 답하며 사랑에 대한 진중한 메시지를 전해 장면의 여운을 더했다.
이후에도 김동준은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의리를 지켰다. 위정신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단독 기사 드리고 싶다. 새 작품 들어간다"며 가장 먼저 소식을 전하겠다는 약속을 지켰고, "단독 인터뷰도 잘 부탁해요"라는 말로 끝까지 스윗한 매력을 이어가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김동준은 내년 1월 30일 개막하는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 THE LAST' 10주년 기념 공연 출연을 앞두고 있으며,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드는 폭넓은 행보로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