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근영(사진출처= 크리컴퍼니)
지난 5월 31일 대학로티오엠(TOM)에서 열린 연극 ‘오펀스(Orphans)’의 마지막 무대에 오른 문근영과 양소민은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열띤 환호와 찬사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두 배우는 마지막 공연까지 폭발적인 에너지와 섬세한 감정선을 쏟아내며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문근영의 9년 만의 연극 무대 복귀작으로 개막 전부터 공연계를 들썩이게 했다. 문근영은 동생 필립을 과보호하며 통제하는 폭력적인 형이지만 내면에는 깊은 결핍을 지닌 입체적인 인물 ‘트릿’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평소의 부드러운 이미지와 거리가 먼 거친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일상에서도 대사를 읊조리며 치열하게 준비한 문근영은 무대 위에서 땀방울 하나, 숨소리 하나까지 ‘트릿’ 그 자체로 녹아들었다.
문근영은 “무대에 서는 내내 행복했다”라며 “여러분과 함께 호흡하고 공연을 만들어가는 일이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부디 여러분께도 따뜻한 격려와 위로가 되었길 온 마음을 다해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양소민(사진출처= 크리컴퍼니)
양소민은 특유의 영민한 캐릭터 분석력을 바탕으로 해롤드의 내면에 흐르는 고독과 결핍, 아이들을 품어 안는 온기를 섬세하게 변주했다.
양소민은 “해롤드가 좋은 어른이었던 것처럼 저도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할 것 같다. 해롤드처럼 의미 있게 살아보겠다”라며 캐릭터의 메시지를 되새기는 소회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