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지역난방공사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손잡고 공공임대주택 입주민들의 난방비 부담 완화에 나선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10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공공임대주택의 에너지 효율 향상과 취약계층의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속적인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생계 부담이 커진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정부의 에너지효율향상의무화제도(EERS)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두 기관은 한국지역난방공사로부터 열을 공급받는 전국의 공공임대주택을 대상으로 노후 난방설비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자체 에너지 효율 향상 지원사업인 '부담↓ 따뜻함↑ 한난효율+'와 연계해 사업비와 기술 지원을 책임진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개선이 필요한 노후 단지를 발굴하고 사업 집행을 위한 행정 지원과 입주민 협조 도모를 담당한다.
올해는 기계실 고온부 보온재 교체 및 지원사업을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이후 사업 성과를 검토해 자동제어 절약모드 설치, 차압유량조절밸브 유지보수, 에너지 진단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책으로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단순한 일회성 시설 보수에서 벗어나 절감된 에너지가 입주민의 실제 난방비 절약으로 연결되도록 성과를 측정하고 데이터를 공동 관리하는 검증 체계를 구축한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정부의 에너지효율향상의무 절감목표가 2031년까지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상향되는 흐름에 맞춰 한국토지주택공사와의 협업 체계를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다.
하동근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공공임대주택은 에너지 복지의 최우선 대상"이라며 "취약계층이 난방비 절감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실현에도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